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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시 기독교인의 정치 지향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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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작성일 21-07-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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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201853.1% 민주당 지지에서

2021년 보궐선거에서 39.7%로 급감하다

 

1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이억주 목사.jpg

대표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내년 상반기 대선(대통령 선거)을 앞둔 가운데 여야에서는 후보군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민들도 누가 최종 후보가 되며, 누구를 선택해야 우리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가, 초미(焦眉)의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711일 기독교싱크탱크(대표 안희환 목사)에서는 서울특별시에 사는 성인 남녀 8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공정을 통해 서울시 종교인별 정치성향 추이를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이 조사에 의하면, 기독교인들의 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와 이번 2021년 보궐선거에서의 지지율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선거에서 기독교인은 당시 박원순 후보를 53.1%가 지지하였다. 그러나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러진 2021년 보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에 대하여 39.7%만이 지지를 하여 무려 25.2%가 빠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내년 대선(大選)에서도 기독교인들은 현 여당인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7.6%에 그치고 있어 여전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 철회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2018년 야당인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에게는 18.4% 지지를 보냈으나, 2021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는 50.4%를 지지하여,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내년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4.4%를 차지하였다.

 

서울은 진보 색채가 짙은 곳이다. 그래서 진보 계통의 후보들이 유리한 곳이었다. 그러나 지난 47 보궐 선거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했다. 그래서 서울시 전역에서 골고루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았던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자기 당의 인물인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문제로 인하여 치러진 보궐 선거에서, 당초에는 자당의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이 있었지만, 이를 고치면서까지 후보를 냈다. 또 고 박원순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후에도 명백하게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그를 기리고 추념하는 태도를 보였었다.

 

뿐만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불안한 국정운영, 부동산 문제, 코로나 백신문제, 각종 개혁 문제를 통한 잡음, 인사 문제의 난맥상이 여실히 드러났고, 곳곳에서 내로남불을 연출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하게 되었다.

 

또 기독교의 가치관과 상반된 법률안, 이를테면 차별금지법, 건강가정기본법, 예배 금지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독교인들에게 실망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관한 평가에서도 잘 한다40.3%(매우 잘함 30.1%, 잘하는 편이다 10.2%)에 비하여,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8.3%(잘못하는 편이다 10.8%, 매우 못 한다 37.5%)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 유권자는 현재 842만 명이다. 그 중에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대로 기독교인이라고 응답한 비율 24.6%로 계산하면, 기독교인 유권자는 약 208만 명인데, 이 중에 지난 20대 대선투표율 78.6%를 감안하면, 164만 명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현 정부가 실정을 계속하고, 기독교에서 반대하는 각종 법안을 강제로 밀어붙이려할 때, 기독교인의 선택은 확실해질 수밖에 없다.

 

2017년 대선 당시 방송 3사의 출구 조사에서 기독교인들의 문재인 후보 지지는 39.3%로 나타났으며, 당시 문재인 후보는 41.3%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었다. 이때에도 기독교인들의 지지가 타종교에 비하여 월등히 높았었다.

 

기독교인들이 정치권을 제대로 바라보고,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장래와 운명도 달라진다. 기독교인들의 현명한 결정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기독교싱크탱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하여 서울특별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무선 75%, 유선 25%)로 조사되었으며, 응답률 6.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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