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여유의 “불균형 현상”-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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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8-17 13:32본문
여유의 “불균형 현상”-76-
재정적 여유가 없어지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삶의 우선 수위가 순간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재정의 운영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재정적 여유가 있어야 성령이 시키시는 일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재정적 여유라는 든든함이 우리의 사역을 배가시키고 정신적 압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준다. 재정적 여유를 위해 주님께 당당히 구하자.
지적 마진은 양질의 정보와 지식을 충분히 저장하여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특히 책을 쓰고 강의를 하는 사람들에게 지적 여유는 필수적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지적 풍요로움에서 명 강의가 나오고 명설교가 나온다. 위대한 저술가는 탁월한 독서가이다. ‘지도자는 독서가(Leader is Reader)’라는 말이 있다. 지도자가 되려면 지적 여유가 많아야 한다.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아이디어가 많아야 한다. 끊임없는 탐구 정신과 신선한 호기심이 창조성을 유발하는 것이다. 예술가에게 창조성의 여유는 필수적이다. 기업가나 정치가에겐 관계적인 여유가 많아야 한다. 네크워킹이 잘 되어 있으면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큰일을 이룰 수 있다. 선교사의 경우도 네트워킹이 잘 되어 있으면 여유 있게 사역할 수 있다. 선교사를 파송할 때는 건강한 인맥이 얼마나 형성되어 있느냐를 우선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자동화 시대, 디지털 시대, 벤처 시대에 돌입하면서 직업과 계층에 따라서 시간적, 재정적 여유가 많아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편리’라는 것이 인간의 게으름과 나태함을 유발시킬 수 있다. 불건강한 여유가 인간의 타락을 부채질 하는 경우가 있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여유가 없는 반면 불필요한 여유로 인해 권태 지옥을 경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이른바 여유의 ‘불균형 현상’이다.
마진이라는 단어는 할 일 없는 사람에겐 해당되지 않는다. 그에겐 그저 쓰레기 시간일 뿐이다. 마진은 사명자의 것이요 비전을 향해 돌진하는 자에게 필요한 것이다. 즉 여유는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는 자가 싸워서 쟁취해야 할 것이다. 즉 외적으로는 가장 바쁜 사람이 내면으로 누려야 할 그것이다.
현대적 삶의 속성상 총체적 마진을 확보하는 것은 건강한 인격을 유지하고 질적인 삶을 사는데 필수불가결의 요소이다. 마진 없는 삶은 파괴적 결과를 낳는다. 과로사와 단순 과로는 대개 종이 한 장 차이인 경우가 많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좀 쉬어야 하는데...’ 하다가 쓰러지는 경유가 많다. 그 순간 멈추면 산다. 그 순간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된다. 과로사는 잠깐 쉬지 못해서 아주 쉬어 버리는 현상이다.
자기가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 자기 자신에 대한 바른 인식이 죽음을 막을 수 있다. 종이 한 장의 여유가 삶과 죽음을 가른다. 물론 똑같은 과로의 경우도‘스트레스 없는 과로’는 신 바람나는 일이고 ‘스트레스 있는 과로’는 그야말로 괴로움이며 진짜 과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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