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한교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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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9-16 23:23본문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한교총 방문
“극단 정치 지양하고 국민 상식에 맞는 수권정당으로 발전해 가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6일(화)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을 예방해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공동대표회장 박병선 목사와 환담했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먼저 “방문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국면에서 당대표가 되어 당을 수습해 나가는 모습을 잘 지켜보고 있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정치는 여야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경쟁하며 정치를 이끄는 것”이라며, “야당에게 기대하는 것은 수권 능력을 갖춘 정당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러면 여당의 독주를 막고 더 좋은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회장은 “국민의힘이 보수 이념과 국민 상식에 맞는 수권정당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회장은 현재 정치 지형이 극단으로 치우쳐있다고 우려하며 “한국교회는 극좌와 극우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지난 정부 시절 무속, 사이비 종교와 결탁한 점과 군사독재의 아픔을 기억하는 국민 앞에서 군대를 동원해 통치하겠다는 식의 발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하며, “지난 정부의 과오를 극복해 건강한 야당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정부조직법 개편안 중 ‘여성가족부’를 ‘성평등 가족부’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는 “극단적 진보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두고두고 교회의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한교총의 분명한 반대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오늘 주신 좋은 말씀을 당 운영에 꼭 참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성평등 가족부’로의 명칭 변경 문제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며 “당에서도 그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적해왔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번 대통령과의 회동 때 이 부분에 대한 여러 우려와 당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야당이 잘못하거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칠 때 교계에서 쓴소리를 해주시면 잘 듣겠다”고 말하며, “대한민국과 헌법의 기초가 훼손되지 않도록 교계에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하며 기도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국민의힘에서 김기현 의원, 조배숙 의원,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배석했으며, 한교총에서는 신평식 사무총장, 정찬수 법인사무총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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