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한교연, 2021 성탄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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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1-12-20 21:59본문
한교연, 2021 성탄절 메시지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낳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할렐루야! 우리 구주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경배드립니다. 주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온 세상이 코로나19로 인해 깊은 어둠에 잠겨 신음하는 때에 빛과 생명을 주러 오신 우리 주님께 존귀와 영광, 찬송을 드립니다.
아기 예수님의 성탄이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특별한 은총은 치유와 회복입니다. 한국교회는 지난 세월 놀라운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기록적인 부흥과 성장 뒤에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믿음의 본질에서 차츰 멀어져 갔습니다.
오늘 한국교회가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예배마저 빼앗기는 큰 위기에 빠지게 된 것도 돌이켜 보면 세상을 사랑해 예배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에서 멀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주님은 세상에 강림하셔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고 하십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3)고 하셨습니다. 이는 나와 온 인류에 내리신 치유와 회복의 은총입니다. 주님이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의 멍에를 대신 지시고 대속의 은혜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셨습니다. 죄악이 가득한 어두운 세상에서 어둠을 몰아내고 빛이 되신 동시에 온 인류의 참 소망이 되신 것입니다.
오늘 주님은 교회로 하여금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십니다. 희생과 헌신의 결단입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영적인 게으름과 자만을 떨치고 통회 자복하며 주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허무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치고 세상에 빛과 소금에 되어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게 될 것입니다.
지금 온 나라가 ‘코로나19’ 사슬에 매여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역을 구실로 교회에 가해진 통제와 탄압이 우리에게 고통이 되었지만, 그것이 한국교회를 영적 깊은 잠에서 깨게 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갑시다. 하나님이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세속을 버리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갑시다. 그래야 믿지 않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저들을 십자가의 길로, 생명과 진리의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죄인을 불러 구원하시고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러” “대접을 받기보다 대접하러” 세상에 오셨습니다. 몸소 가난하고 병든 자들의 친구가 되어 사회적 약자와 병들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고 섬기셨습니다.
한국교회와 천만 성도들이 주님의 뜻을 따라 이타적 사랑을 실천할 때 주님이 “너희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다”라고 인정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임마누엘’ 평화의 왕, 예수님을 우리의 중심에 모시는 삶입니다.
오늘 주님의 성탄이 기독교인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울리는 꽹과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담을 넘어 세상과 온누리에 울려 퍼져 분쟁과 갈등이 종식되고 참 평화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성탄의 기쁜 소식이 흑암에 둘러싸인 저 북녘땅에도 울려 퍼지기를 간구하며 특별히 70만 이산가족과 3만5천여 탈북민, 1만9천여 명의 미송환 국군포로와 가족들의 가슴속에 “샬롬”으로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2021년 12월 25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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