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靑松박명윤칼럼(1032)... 연잎밥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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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7-28 09:21본문
연잎밥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오늘(7월27일)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 주일예배 후에 김은산 교우(전 홍익대 교수)의 초대로 필자 부부, 김장환 교수 부부 등 8명이 연세대 인근 ‘이로운 밥상’에서 연잎밥을 먹으면서 환담을 나누었다. 연잎밥 전문 ‘이로운밥상’은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프로에도 소개된 바 있는 식당이다.
경전 속 불교식물인 연잎의 효능으로 연잎의 항산화작용은 활성산소로 인해 생기는 성인병 예방과 노화 억제를 나타낸다. 한방 문헌에는 연잎은 해독작용이 있어 바닷게를 먹고 중독된 경우에 좋다고 한다. 연잎은 항균작용과 혈압강하 작용을 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연잎밥’은 연꽃잎을 말려 찹쌀과 각종 자료(콩, 대추, 은행, 단호박 등)을 넣어서 만든 음식이다. 연잎밥 정식(23,000원)에는 연근죽과 다양한 반찬(연근 샐러드, 우엉잡채, 부추전, 떡갈비, 표고버섯, 두부, 곱창김, 멸치볶음, 된장찌개 등) 그리고 연근밥이 차려졌다. 후식으로 연근차와 과일을 제공했다.
김은산 교수는 홍익대학교 교육학과 명예교수이며 한국자율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0년 제10회 천원교육상(학술연구부문)을 수상했으며, 저서에는 ‘니일의 인간교육 사상’ 등이 있다. 김은산 교수는 모교인 순천매산고등학교에 장학금 2억원을 2021년에 쾌척했다. 배우자 남시욱 전 문화일보 사장은 지난 4월 1일 별세했다.
남시욱 사장은 필자의 대구 경북고등학교 선배이며, 연세대학교회 교우였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1954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1959년 3월 동아일보 공채 1기로 입사하여 도쿄특파원, 정치부장, 편집국장, 상무이사 등을 역임한 후 문화일보 사장까지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문화일보 사장 퇴임 후 학계로 자리를 옮겨 고려대, 성균관대, 세종대 석좌교수를 지냈다. 저서에는 한국보수세력연구, 한국진보세력연구, 한미동맹의 탄생 비화 등이 있다.
김은산 교수의 언니 김현산 교수(명지대 법학과)는 폐암으로 지난 2021년 별세했으며, 1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서울대학교에 기부했다. 김 교수의 성년후견인 김은산 교수는 “언니는 평소 본인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어려운 후배들을 돕는 데 쓰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순천 매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고려대 대학원(노동법 전공) 졸업 후 명지대 법학과 교수로 봉직했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032) 2025.7.27.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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