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신년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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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12-26 15:36본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신년 메세지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국민과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께 주님의 평강과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사회적, 정치적 혼란을 겪으며 온 국민이 어려운 시기를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교총은 그리스도인의 본분을 다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와 섬김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적 가치를 존중하며 정교분리의 원칙을 견지합니다. 교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평화와 화해의 길을 여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원칙 하에서 우리는 어떠한 정치적 진영에도 치우치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양심과 믿음에 따라 정의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겠습니다.
올해는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용서를 본받아, 우리 사회에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를 이루어 가는 대장정에 한국교회가 헌신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교총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이웃 사랑과 섬김의 실천을 통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격려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새해는 특별히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비춰지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이 우리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교회는 더욱 적극적으로 그들의 곁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용기와 사랑을 전하며,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존엄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새해에는 북한 동포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북한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동시에,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물꼬가 트여 통일의 새 길이 열릴 수 있도록 한교총은 끊임없이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새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아픔을 넘어서 새로운 희망과 화합의 길을 모색하는 데 온 국민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성도들과 함께 더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교총은 혼란한 시대에 주시는 영적 메시지를 겸허히 받고, 회개와 기도로 교회의 하나됨과 사회 통합과 안정을 위해 쓰임 받는 밀알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이 땅에 평화와 정의를 넘치게 하시기를 간구하며, 국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5년 새해, 하나님의 은총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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