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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박명윤 칼럼> 紅蔘과 黑蔘 그리고 꽃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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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1-08-0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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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윤 칼럼> 紅蔘黑蔘 그리고 꽃그림

 

흑삼.jpg

홍삼과 흑삼, 꽃그림화가 박소현 작품

 

필자는 지난 20191223일부터 202024일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Yonsei Cancer Center)에서 전립선암(prostate cancer) 방사선치료 토모테라피(Tomo Therapy) 28회를 받았다. 치료 결과는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8ng/ml에서 0.1ng/ml로 떨어졌다. PSA의 정상 수치는 4ng/ml 미만이다.

 

방사선치료 후 면역력 증진을 위하여 매일 정관장 홍삼정환(Red Ginseng Extract Pill) 1(5)와 홍삼톤(extract) 1(50ml)를 복용하고 있다. 홍삼(紅蔘)은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홍삼농축액에는 6년근 고형분 64%, 진세노사이드 Rg1+Rb1+Rg3 5.5mg/g 등이 함유되어 있다.

 

지난주에 필자의 고교(大邱 慶北高) 동창생인 朴鳳培 흑삼연구소(Black Ginseng Institute) 대표가 흑삼(黑蔘) 선물세트(흑삼 2뿌리와 흑삼분말 1)를 보내왔다. 신기술로 10일 정도 가공하여 사포닌 함량을 최대화시켜 흑삼 1g에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98mg이 함유되어 있다. 흑삼 뿌리는 1.5리터 정도의 담금소주에 담아 약 보름정도 지난 후 소주잔 반잔 정도를 취침 30분전에 먹으면 건강에 좋으며, 흑삼가루는 아침 공복에 꿀과 혼합하여 먹으면 좋다고 한다.

 

인삼(人蔘)은 가공하거나 변화에 따라 수삼(水蔘), 백삼(白蔘), 홍삼(紅蔘), 흑삼(黑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가공 방식에 따라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saponin)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수삼은 재배된 인삼 자체로 가공하지 않은 생삼을 말하며, 수용성 알칼리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껍질에 사포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수삼은 위 건강, 당뇨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백삼은 수삼의 껍질을 벗기거나 벗기지 않고 햇볕에 말려 건조한 인삼으로 수삼의 성분이 좀 더 안정화 되었고, 보관이 훨씬 용이한 장점이 있다. 백삼은 신경보호 효과 및 기억력 증진 효과가 있다. ‘홍삼은 수삼을 껍질을 벗기지 않고 증기로 쪄서 건조한 것으로 증기로 찌는 과정에서 성분의 변화가 생겨 생리 활성이 다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성분이 늘어나게 된다.

 

'흑삼은 수삼을 구증구포(九蒸九曝) , 증기로 9번 찌고 9번 햇볕에 말린 검게 변한 인삼을 말한다. 구증구포 과정을 거치면서 인삼 속 대표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증가한다. 면역력 증진, 혈액흐름, 항산화 등에 도움을 주는 진세노사이드(Rg3)는 열속성 분해과정을 통해 함량이 최상이 되어 홍삼보다 약 22배 더 많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속(Panax)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스테로이드 사포닌(streroid saponin)과 트리테르펜 사포닌(triterpene saponin)을 통칭한다.

 

우리 집에는 딸만 셋 있으며, 막내딸(朴素賢)은 꽃그림을 그리는 서양화가이다. 지난 723-29일 교하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제25회 파주미술협회전에 출품(‘고독한 봄’, 아크릴 38x45cm)했다. 매년 그룹전에 출품하며, 개인전도 두 번 개최(2008년 파주시 헤이리 최영선갤러리, 2015년 서울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했다.

 

필자의 저서 표지에 막내딸의 작품을 사용한 바 있다. , <웰빙ㆍ웰다잉>(라이크출판사, 2018) 표지에는 찬란한 여름’(162x112cm, acrylic on canvas, 연세대학교 소장), 그리고 <행복한 여정 50>(파랑새미디어, 2020) 표지에는 해바라기’(162x112cm, acrylic on canvas, KB금융그룹 본사 소장) 그림을 사용했다.

 

/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1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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