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한교총, 한국기독교 140주년 맞아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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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4-23 23:37본문
“감사합니다. 기억합니다. 계승하겠습니다”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은 한국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23일(수) 오전 9시,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반도에 복음이 전해진 14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복음을 들고 낯선 땅을 찾았던 선교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그 숭고한 믿음과 사랑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를 비롯해 명예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공동대표회장 김영걸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박병선 목사(예장합신 총회장) 등 주요 교단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언더우드, 아펜젤러, 헐버트 등 한국기독교 초기 선교사 18명의 이름과 업적이 담긴 팻말을 들고 ‘감사합니다’, ‘기억합니다’, ‘계승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며, 그들의 신앙 유산을 기리고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선교사들의 묘역에 꽃을 헌화하고, 감사와 기도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념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우리에게 오신 선교사들은 예수님을 닮은 분들이었다. 그들은 성공이나 부를 좇지 않고, 이 땅 조선에 와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와 병원을 세우고, 우리 민족과 삶을 함께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분들이 소중히 여긴 가치를 계승하며 살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은 1890년대 이후 한반도에서 선교와 교육, 의료, 독립운동에 기여한 외국인 선교사들이 안장된 곳으로, 언더우드, 아펜젤러, 스크랜턴, 루비 캔드릭, 전킨, 헐버트 등 145명의 선교사와 가족들이 잠들어 있다. 오늘날까지도 한국교회의 신앙적 뿌리와 선교적 정체성을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 방문은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예배 및 음악회에 앞서 진행된 첫 일정으로, 전체 기념대회의 영적 의미를 여는 출발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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