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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8-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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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追慕) 한태동 교수님

 

청송 박명윤 박사.jpg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The Jesus Times 논설고문)

필자 부부가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 주일예배에 참석한 것이 45년이 되었다. 지난 45년 동안 많은 교인들을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특히 한태동 박사님은 우리 부부가 으뜸으로 존경했으며, 한태동·홍근표 부부와는 특별한 친분을 쌓았다. 한태동 박사님이 102세를 일기로 815일 오전에 별세했다. 부인(홍근표 기독간호대학 명예학장)이 별세하신 후 약 2개월만이다.

 

지난 62395세에 소천하신 홍근표 박사님은 서울YWCA 국제친선부 위원장으로 활동하실 때 필자 아내(이행자 전 고려대 교수)는 임원으로 참여했다. 20년전 국제친선부 위원장과 임원들이 유럽지역에 입양된 우리나라 고아들의 실태를 약 10일간 조사했을 때 필자도 동행한바 있다.

 

빈소가 일요일(817) 오전에 신촌세브란스병원 특1호실에 마련되어 일요일 주일예배 후에 조문을 했다. 그리고 818일 오전 1130분 연세대학교 루스채플 예배실에서 진행된 연세대학교회·연세대 교목실·신과대학의 연합장례예식에 참석하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예배에는 약 200명이 참석했다. 고인은 819일 오전 730분 발인예배 후 영락동산에 안장되었다.

 

한태동 교수 장례예식는 연세대학교회 김동환 담임목사가 집례를 했다. 연세대 음대 신동일 교수의 전주와 집례자의 예식사에 이어 다같이 찬송가 438(내 영혼이 은총 입어)을 불렀다. 이양호 명예교수의 기도, 김광연 교우의 성경봉독(고린도전서 9:19-23)에 이어 이계준 목사(연세대 명예교수, 전 연세대학교회 담임목사)섬기는 자유를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고인의 약력소개(최형묵 목사, 연세대 신과대학 동문회장)에 이어 한상완 전 연세대 부총장과 김상일 전 한신대 철학과 교수가 조사(弔辭)를 했다. 조가(弔歌)는 연세대학교회 솔리스트 4(장정권, 유종훈, 양수연, 김우진)이 불렀다. 가족인사는 장남 한광일 님이 유족대표로 했다. 다같이 찬송 493(하늘 가는 밝은 길이)을 불렸으며, 정미현 목사(연세대 교목실장)가 축도(祝禱), 그리고 신동일 교수의 후주로 약 1시간에 걸친 장례예배를 마쳤다.

 

원로 신학자 한태동(韓泰東)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192318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독립운동가 한진교(1887-1973) 선생의 아들로 태어났다. 1942년 상하이 Lowry Institute 졸업 후 성요한대학(St. John’s University)에 진학하여 19466월에 의학학사(B.S. in Medicine)를 취득했다.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1951년 웨스트민스터신학교를 졸업하고, 프린스턴신학대학(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학위(1953)와 박사 학위(195610)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Methodology of History: A Study of Method of History from Ranke to Toynbee”이다.

 

19573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부교수로 임용되었으며, 1961년 교수로 승진되어 33년간 후학들을 지도했다. 19903월에 정년퇴직하여 명예교수가 되었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장 및 연합신학대학원장, 중앙도서관장, 연세대학교 대학원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 한국교회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태동 교수의 강의는 신과대학 전공과목이든 전교생 대상 교양과목이든 언제나 강의실이 만원이었다고 한다. 대강당에서 약 2000명이 수강한 교양 강의는 연세대학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한다.

 

주요 저서에는 성서로 본 신학’ ‘세종대왕의 음성학’ ‘사유의 흐름’ ‘기독교 문화사’ ‘Essays on Cognition Structure’ ‘Methodology of History’ 등이 있다. 주요 논문에는 문화적 상호영향의 매개과정: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대화를 위한 연구, 동양적 변증론에 대한 연구, 부르크하르트 사학과 위기신학, 한국의 유학과 기독교, 의상과 원효대사에 대한 소고 등이 있다. 주요 수상은 국민훈장 목련장(1988), 외솔상(2002, 재단법인 외솔회), 용재학술상(2008, 연세대학교), 대한간호협회 공로상(2003) 등이 있다.

 

큰 스승이며 위대한 신학자이셨던 한태동 박사님이 우리 곁을 떠나 천국으로 가셨다. 스승님이 떠난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한태동·홍근표 두 어르신이 우리 사회에 공헌하신 업적과 연세대 기부(수십억원)는 영원히 남을 것이다. 하늘나라에서 영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041) 2025.8.19.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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