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사랑의 클리닉 황성주 박사[31] 마음을 다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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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3-10-07 10:25본문
사랑의 클리닉 황성주 박사[31]
마음을 다스려라
최근에 좀 과장된 것으로 밝혀지긴 했지만 ‘40대 남성 사망률 세계최고’라는 불명예는 바로 경쟁심의 산물이다. 공교롭게도 40대 남성사망 원인의 1위는 간경변증이고 5위는 간암으로 되어 있다. 물론 간염의 천국이랄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간과 관련된 사망이 많은 건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그러나 그 시기가 40대라는 것이 문제이다.
왜 하필 40대인가. 그들은 대부분 중간 관리자로 각 분야의 실무 책임자이다. 위아래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상황인데다가 충동적 경쟁 사회가 빚어낸 과도한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다. 즉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데서 오는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간에 치명적인 3대 요인은 과음과 과식과 과로이다. 모든 것이 마음의 균형을 잃은 결과이다. 경제속도로 달려야 차의 수명도 오래가고 기름의 소비도 적다. 과속으로 일관한다면 차의 수명이 짧아짐은 물론 고장의 위험과 사고의 확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자신의 차는 아낄 줄 알면서 자기 몸은 함부로 방치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간은 우리 몸의 화학공장이며 정화조이다. 과음(알코올), 과로(젖산), 과식(영양분)은 간이 처리할 수 있는 적정량을 초과하므로 이런 상태를 지속하는 사람은 마치 숨 돌릴 사이 없이 공장 시설과 종업원을 혹사시키는 악덕기업주라 할 수 있다.
과음이 간장을 해친다는 사실은 잘 알면서도 다른 요인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이나 크리스천에게도 간질환이 많은 것은 과로와 과식 때문인 경우가 많다. 특히 간염을 앓은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과로와 과식은 간경변증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많다.
이중 과로는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고 과식과 과음은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일이 과로로 인식됨은 벌써 정신적 영역에서 감당할 수 없는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과로는 반드시 과도한 스트레스를 업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간을 튼튼히 하려면 일과 휴식의 조화를 이루어야함은 물론 세끼 식사를 균형 있게 해야 한다. 이에 반해 ‘아침에 굶고 점심은 대충 저녁은 왕창’ 식의 습관은 간 기능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다. 그것도 어쩌다 한꺼번에 몰아서 식사를 하면 위장도 문제려니와 간이 어찌 감당하겠는가.
과식에다 운동부족까지 겹치면 비만은 따 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다. 비만인 사람은 지방산이 많음은 물론 여분의 지방을 간에 축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간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약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우리 국민성에 비추어 약의 남용과 오용이 간에 치명적 손상을 입힐 수 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간을 튼튼히 하려면 마음을 지켜야 한다. 마음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누가 이를 원하지 않겠는가. 아무리 마음을 지키려 해도 안 된다는 데는 할 말이 없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이 지켜주셔야 확실히 평강을 누릴 수 있다.
성경은 마음을 지키는 비결이 ‘기쁨’과 ‘감사’와 ‘기도’에 있음을 선포하고 있다. 믿음 안에서 기도 가운데 적극적 자세로 기뻐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지켜주신다. 이런 의미에서 최고의 간장약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적극적인 순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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