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박명윤 칼럼> '우한 폐렴‘ 공포 "교회 내에서는 악수가 아닌 목례로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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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0-02-05 07:12본문
<박명윤 칼럼> '우한 폐렴‘ 공포
교회 내에서는 악수가 아닌 목례로 인사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른 속도로 번저 한 달여 만에 남미 대륙을 제외한 세계 27개국에서 잇따라 환자가 발생하였다. 전 세계 감염자는 14,554명, 사망자는 305명이며, 우리나라에서도 2월 2일 오후 3시 현재 15명 감염자(확진)가 확인되었다.
이에 우한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어 영화관, 식당, 호텔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가 눈에 뜨게 한산해졌다. 그러나 지나친 공포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평상심을 잃지 않으면서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제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연세대학교회에서는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관련 예방안내’를 전 교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은 교회 건물 출입구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교회에티켓(4개 항목) 푯말과 함께 손 소독제 1병이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었다.
‘교회에티켓’ 내용은 (1)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하신 분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등)과 발열이 있는 분들은 예배당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미리 교역자에게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세정제 사용 또는 물로 손바닥, 손톱 등을 꼼꼼하게 자주 씻어 주시기 바랍니다. (3)예배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침할 때는 옷 소매로 반드시 가려 주시기 바랍니다. (4)교회 내에서는 악수가 아닌 목례로 인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2월 2일)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 11시 예배에도 많은 교우들이 첨석하지 않았다. 매주 약 400명 교인들이 11시 예배와 대학부 오후 예배, 교회학교 등에 출석하는데, 평소 300명 이상 출석하는 11시 예배에도 예배실에 빈 자리가 많았다. 정종훈 담임목사(연세대 교목/교수)도 오늘 출석률이 제일 저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현절(Epiphany) 후 넷째 주일을 맞아 정종훈 목사님이 ‘구원받은 자의 삶(The Life of the Saved)’이란 제목으로 말씀 증언(sermon)을 했다. 우리 삶의 구체적인 자리에서 구원받은 자답게 <공의>를 추구하며, <사랑>을 실천하며, <겸손>하게 살 것을 당부했다.
2월 1일부터 연세대학교 제19대 서승환 총장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교회 교인 5명이 대학 보직을 맡았다. 교목실장 이대성 목사, 김우택 대학원장, 강승혜 교육대학원장, 남형두 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무대학원장, 엄태호 학부대학장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필자는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의 초청으로 2월 3일(월요일) 11시에 서승환 신임총장 취임식(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과 12시 기념 오찬(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우한폐렴 사태로 취소되었다. 필자는 연세대학교회에 ‘의료선교기금’ 5천만원을 기탁하여 세브란스병원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였으며, 내년부터 매년 1천만원씩 5년간 5천만원을 추가로 기탁하여 총 1억원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글/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Facebook, 2 Febr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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