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靑松박명윤칼럼(1085)... 一山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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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12-17 23:04본문
靑松박명윤칼럼(1085)... 一山나들이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1958년 2월 대구 경북고등학교 39회 졸업식에서 약 650명이 졸업했다. 당시 3학년 10반까지 있었으며, 한 반에 60명이 넘었다. <경북중·고 제39회 동창회>는 대구를 위시하여 서울과 부산에 창립되어 활동하고 있다. 재경(在京)동창회는 매월 넷째 수요일 12시 강남 논현동 소재 중식전문 ‘취영루(聚英樓)’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종교별(개신교 ‘신우회’, 가톨릭 ‘경덕회’ 등), 취미별(산악회, 바둑회 등), 지역별(분당모임, 일산모임 등) 그리고 다양한 친목회 등을 통하여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필자는 어제(12월 15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보양삼계탕’에서 열린 <일산모임>에 참석했다. 일산모임(회장 文昌善)은 매월 셋째 월요일에 삼계탕으로 점심을 먹으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문창선 회장은 육군 중령 제대 후 에너지관리공단에 입사하여 공단 대구경북지사장, 강서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필자와는 개인적 친분이 있어 가까이 지내고 있으며, 문 회장의 둘째 아드님 결혼식 주례를 맡은 바 있다. 식사 후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옛날 학창시절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일산모임은 회원 15명으로 구성되었으나, 그동안 6명이 별세하였다. 어제 참석자 9명은 대학총장, 육사교수, 외교관, 은행 상무, 수산청 공무원, 기업체 대표, 연구소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노익장(老益壯)들이다. 필자는 결혼55주년 기념으로 발간한 ‘행복한 여정 55년’을 참석자들에게 한 권씩 증정했다.
궁중보양식 전문점 ‘보양삼계탕’은 고양시의 오랜 맛집으로 손꼽히며, 한 그릇 뚝배기에 담긴 삼계탕(蔘鷄湯)을 인삼주 한 잔과 같이 먹으면 원기가 충만해지는 느낌이 든다. 식당에 들어서면 삼계탕에 들어가는 다양한 재료를 유리병에 담아 전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야들야들한 토종닭고기에 갖가지 약초로 우린 깊고 진한 국물은 뜨끈하게 활기를 돋운다.
직접 담근 김치와 겉절이, 무장아찌를 비롯해 삼계탕과 함께 나오는 정갈한 밑반찬은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 한다. 식사 후 3종 효능차(당귀차, 감잎차, 양파차)를 음미하면 ‘몸보신’ 식사가 마무리된다. 보양삼계탕은 여름은 물론이고 4계절 내내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고 있다.
다음은 식당 벽에 붙어있는 삼계탕에 관한 글귀다. “<음식에 복을 담다> 한국인들이 인생의 복(福)으로 누리기 원하는 다섯 가지 중에 강녕(康寧)이 있습니다.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평안함을 뜻합니다. 강녕은 다섯 가지 모든 복의 기초로서 인생의 건강과 안녕을 통해 수많은 복을 담아갈 수 있는 그릇을 빚어줍니다. 삼계탕(蔘鷄湯)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한국인의 건강식으로 더위가 갑자기 찾아오거나 아픈 몸에 보양이 필요할 때 찾던 음식입니다. 보양삼계탕은 이 한그릇 음식에 강녕을 바라는 진심을 담았습니다. 단지 음식 한그릇이 아니라 마음을 담은 응원의 음식으로 찾은 이들의 행복을 기원하고자, 좋은 재료와 정성 그리고 정직함을 담았습니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085) 2025.12.16.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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