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한교연 2026년 신년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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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12-30 06:01본문
한교연 2026년 신년메시지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에 우리를 죄에서 건지사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세계 도처의 전쟁과 다툼, 갈등을 그치고 온전한 참 자유와 평화가 임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6년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하나님이 죄인을 불러 자녀 삼아 주신 그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140년 전 이 땅에 복음의 전령사를 보내사 영적 황무지를 복음의 옥토로 일구셨습니다. 그 덕에 한국교회는 세계교회가 부러워하는 부흥 성장을 이루었으나 자만에 취하고 물량주의와 교권주의에 발목이 잡혀 영적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빛과 소금으로 세상을 깨우고 치유해야 할 교회가 도리어 세상에 짐이 된 것이 오늘의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한국교회를 분열과 반목으로 끌고 간 교회 지도자들과 연합단체들의 책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도자들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죄를 회개하고 각성해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6:1)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말씀에서 떠난 죄를 통회 자복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면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회복시키시고 수렁에 빠진 대한민국을 건져 주실 것입니다.
새해에 우리 앞에는 수많은 영적 싸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도 동성애 확산을 노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헌법의 기본권인 ‘신앙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온갖 악법이 한국교회에 배도를 강요하게 될 것입니다.
악한 세력의 도전 앞에서 분열은 곧 패배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삽겹줄처럼 든든히 연합해 기드온의 300용사처럼 진리의 횃불을 높이 든다면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기에 그 어떤 대적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빚진 자들입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그 복음의 빚을 대한민국을 넘어 북한, 아시아와 세계만방에 갚아야 할 특별한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한때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릴 만큼 뜨거웠던 전도의 열기가 점점 사그라들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새해에는 한국교회가 깊은 잠에서 깨어나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오직 말씀을 전함으로 꺼져가는 선교의 불씨를 다시 활활 타오르게 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세상 속으로 들어가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교회의 의무이자 공적 책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뜨거운 심장으로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찾아 섬김과 나눔, 희생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민6:24~26)고 하신 말씀에 의지해 2026년 새해에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5. 12. 29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천 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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