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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대선 후보와 불교계의 종교 편향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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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5-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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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와 불교계의 종교 편향 지나치다

국고로 불교를 진흥시키려나?

 

한국교회언론회 신임대표 임다윗 목사1.jpg

최근 모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 대선에 나선 후보가 불교계에 막대한 국고 지원을 공약하였다고 한다. 이에 따르면, 대선 후보는 불교의 템플스테이와 명상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을 약속하였다고 한다.

 

템플스테이는 불교 체험 프로그램이다. 불교계에서 막대한 정부의 예산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템플스테이의 내용을 살펴보면, 사찰 안내, 참선 및 명상, 승려와의 대화, 발우공양, 예불, 108, 연등 및 염주 만들기 등이 들어가 있다. 이는 명백하게 불교를 소개하고, 불교 포교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음이 틀림 없다.

 

물론 이런 프로그램을 불교 자체적으로 진행한다면 누가 말하겠는가? 그러나 이런 불교 체험 프로그램을 하는데, 국민들의 세금에서 매년 250억 원의 재정이 지원된다면, 이처럼 명백한 불교 편향이 아니고 무엇인가?

 

또 대선 후보는 선 명상(禪瞑想) 프로그램의 개발과 제작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이는 조계종이 그렇게도 강조한 포교 사업이다. 불교계에서는 선 명상은 불교 수행의 대중화와 실용화 등을 위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용어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대통령 후보가 불교계 포교 사업을 대대적으로 지원한다고 공약하는가? 대한민국이 불교 국가인가?

 

우리나라는 헌법 제20조 제2항에서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정치와 종교가 합작하여 종교 편향을 일삼는다면,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고, 특정 종교로 정교일치를 이루는 것이 된다. 만약 국가 예산으로 기독교의 선교와 전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예배당을 짓는 것을 도와준다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는가?

 

정부가 불교계를 지원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불교계가 국민들로부터 받던 문화재 관람료를 정부가 대신 부담하고 있는데, 지난 3년간 65개 사찰에 대하여 1,500억 원이 지원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문화재 보수 등의 명목으로 2,800억 원이 지원되었다고 한다. 사실상 불교는 우리나라에서 국교(國敎)로 대접받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도 대선 후보는 지금보다도 더 많은 불교 지원을 국고에서 지원한다고 공약을 하다니 말이 되는가? 당장 이런 공약은 취소해야 하며,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어찌 대통령을 하겠다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헌법에 위반된 종교편향행위를 버젓이 한단 말인가?

 

대선 후보는 이 나라를 불교 국가로 만들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국민들과 타종교는 무시해도 되는 것인가? 국민들의 피 같은 세금에서 특정 종교에게 엄청난 금액을 지원한다는 것은 지도자로서,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거니와, 대선 후보는 이 공약을 공개적으로 국민들 앞에서 당장 취소할 것이며, 국민 통합을 깨는 것에 대하여서도 깊이 사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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