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황성주(사랑의 클리닉 원장) "3박자 건강" 7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8-07-15 08:15본문
황성주(사랑의 클리닉 원장) "3박자 건강" 76
"잠언의 여성학"
성경의 지혜서인 잠언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이 여인은 우리 말로 하면 대표적인 현모양처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전형적인 직장여성으로서 나름대로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한 마디로 비범한 여인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 여인을 재능이 뛰어난 여인이라 하지 않고 현숙한 여인 즉 슬기로운 여인이라 부르고 있다.
재능은 선천적인 면이 강한 선택적인 좁은 문이지만 지혜는 사실상 누구에게나 개방된 넓은 문이다. 이 현숙한 여인의 특성은 무엇일까? 최고의 지혜를 소유한 여인의 삶을 해부해 보자. 한 마디로 잠언의 여인은 생동하는 아름다움을 지녔다. 고인 물은 반드시 썩지만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아름다움도 마찬가지다.
미의 개념에 "역동적인 원리"가 빠진다면 절름발이가 될 것이다. 게으름은 질병이나 추함과 가까운 반면 부지런함은 건강과 아름다움의 이웃사촌이다.
고로 부지런한 여인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은 자명한 것이 아닐까? 또한 여인은 자기관리에 뛰어난 역량을 가졌다. 바쁜 스케줄 중에도 자신을 위하여 아름다운 방석을 짓고 세마포와 자색옷을 입은 멋있는 여인, 즉 자신의 아름다움을 가꿀 줄 아는 슬기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여인은 허리와 팔을 강하게 하는 나름대로의 건강비법을 가지고 있었다. 건강하지 못하면 부지런할 수 없는 법, 삶의 구석구석에 나름대로의 건강을 지키는 지혜가 번득이고 있다고 하겠다. 사실 누구든지 부지런하고 활기찬 삶을 살아가면 건강할 수밖에 없다.
잠언의 여인은 인애의 법을 말하는 여인이며 "이웃사랑"의 실천에 있어 탁월한 여인이다. 그리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는 바른 "고집"을 가진 여인이다. 인격이나 도덕이라는 용어가 생소해지고 대단한 용기를 가져야 정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현대사회의 혼탁한 물결을 거슬러 흐르는 한 줄기 맑은 물줄기라고 할까.
아울러 잠언의 여인은 남편과 자녀에 "인정받는" 여인이라는 특성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가정에서 인정받는 여인이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일부 여성 유명인사의 내면에는 마치 속빈 강정처럼 "가정경영의 실패"라는 허탈감과 공허함에 대한 보상심리가 깔려 있음을 부정할 수 없으리라.
마지막으로 잠언의 여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인, 즉 절대자에 대한 경건한 신앙을 가진 여인이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도 아니고 환경의 압력에 의해서도 아닌 오직 절대자 하나님 앞에 묵묵히 살아가는 겸손한 여인, 모든 삶의 동기가 사랑인 여인임을 이해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