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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8-07-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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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松 건강칼럼 (649)... 반세기 클럽활동 

50주년 축하행사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청송 박명윤 박사1.jpg

불볕더위,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용광로(鎔鑛爐)더위... 최근 방송에서 기상 캐스터들이 많이 언급하는 단어들이다. 지난 723일은 24절기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로 경북 경산시 하양읍이 39.9도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24일에는 경북 영천시 신령면의 낮 최고기온이 40.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氣象廳)에 따르면 올해는 8월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7월 중순에 시작된 더위가 지속된다고 한다. 최근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717일 초복(初伏)이 지나고, 20일 금요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파인트리클럽 이사장 김종원 교수(세종대 호텔관광대학)와 대학생 회원들과 함께 대절 관광버스 편으로 전라남도 화순군을 향하여 11시에 지하철 사당역 인근 주차장에서 출발했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화순군 이서면 안심리 소재 <무등산 편백휴양림 리조트>에 오후 4시경에 도착했다.

 

이곳 리조트에서 720일부터 22일까지 23일 동안 2018<Pine Tree Club Summer Camp>가 한국파인트리클럽 주최, 광주파인트리클럽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 등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이 하계 수련회에 참가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1일 토요일 저녁에는 광주파인트리클럽 창립50주년 축하행사가 리조트 대강당에서 열렸다. 50주년행사에는 대학졸업생들도 가족동반으로 참가하여 반세기동안 이어온 클럽활동을 기렸다.

 

광주파인트리클럽(PTC) 창립50주년 기념행사는 먼저 지난 50년 역사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상영하였다. 광주PTC 정승기 이사장(정형외과병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한국PTC 박명윤 총재(한국청소년연구소 이사장), 광주PTC 이만의 고문(LOHAS코리아포럼 이사장, 환경부장관), 이흥수 초대회장(전남대 명예교수), 서울PTC 김종원 이사장(세종대 교수)이 축사를 했다.

 

클럽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이흥수 초대회장(잉글리쉬무무주식회사 고문)과 정승기 이사장(서울 은평구의사회장)에게 감사패를 그리고 50주년행사준비위원회 노우정 시니어회원(영어학원장)과 한가영 대학생회원(조선대 4학년)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50주년축하 케이크에 꼽힌 촛불을 끄고, 푸짐하게 차려진 뷔페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감상했다.

 

광주파인트리클럽 50주년행사는 조선일보 인터넷판, 광주일보, 광남일보, NEWSIS, 노컷뉴스 등에서 보도했다. 광주일보는 “50주년 기념행사 갖는 호남 최장수 대학동아리 광주파인트리클럽 - 학생 동아리 반세기 비결은 효율적 영어학습인적네트워크란 제목으로 PTC Summer Camp 사진과 함께 상세히 보도했다.

 

하계수련회(Summer Camp)19628월에 서울파인트리클럽과 대구파인트리클럽이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처음 개최하였으며, 이후 부산 해운대, 경남 일광 등에서 개최했다. 1970년대에는 고등학생(Junior 회원), 대학생(Regular 회원), 대학졸업생(Senior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수련회는 서울-대구-부산-광주 순으로 주관하였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4개 지역클럽에서 협의하여 진행한다.

 

파인트리클럽은 고등학생들의 Junior Pine Tree Club, 대학생들의 Pine Tree Club, 대학졸업생들의 Senior Pine Tree Club 등으로 구성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에 2시간씩 영어로 회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영자신문(서울: 대학생 The Star, 고등학생 The Starlet, 대구: 대학생 The Phosphor, 고등학생 The Milky Way, 부산: 대학생 The Jupiter, 고등학생 The Dipper, 광주: 대학생 The Mars, 고등학생 The Mercury)을 발행했다.

 

한국파인트리클럽(Pine Tree Club of Korea, 설립자: 박명윤 박사)은 인재양성사회봉사국제친선을 목표로 설립된 청소년/청년 단체이며, 산하에 서울파인트리클럽(1958년 창립), 대구(1961), 부산(1967), 광주(1968년 창립) 지부를 두고 해외(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불란서, 중국, 일본 등)에서도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60년간 약 12천명 회원을 배출하여 국내외에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주파인트리클럽에서 배출한 인사로는 이만의 로하스코리아포럼 이사장(환경부 장관), 이흥수 전남대 명예교수(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역임), 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 김제안 조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김성환 요양병원장(조선대 의대 교수), 정승기 정형외과병원장, 장건춘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서종석 전남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최성훈 송원대 국제교육원장, 고영하 조선이공대 하이테크CAD/CAM학과장, 김창신 국민은행 나주지점장, 이채규 한국구조물안전연구원장, 양경렬 Asatsu DK Korea 대표이사, 이동희 포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조병훈 미국친환경건축전문가 등이 있다.

 

서울대구부산 파인트리클럽 출신으로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국회의원,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국무총리실장/장관급), 김종훈 국회의원(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 역임),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외무부 차관 역임), 유연철 외무부 기후변화대사(쿠웨이트 대사), 문동후 소청심사위원장, 김상희 변호사(법무부 차관), 권은희 국회의원, 김범일 대구시장, 박명윤 한국청소년연구소 이사장(국가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위원장), 김진기 변호사(대구고등법원장 역임), 임성빈 변호사, 송흥섭 변호사, 신태시 변호사,

 

이장호 서울대 명예교수, 최종태 서울대 명예교수(노사정위원장/장관급 역임),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이재용 연세대 공대 교수(부총장 역임), 전성철 IGM세계경영연구원 회장(세종대 부총장 역임), 박정한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부총장 역임), 김삼묘 경북대 명예교수,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상임대표(고려대 신방과 교수), 진경년 부경대 교수, 염명배 충남대 교수, 변용찬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장두성 중앙일보 주필, 성기준 연합뉴스 전무, 나공묵 코오롱그룹 고문(부회장 역임), 손규식 주식회사 혜인 고문(회장 역임), 양웅철 현대자동차 사장, 정원교 쌍삼주식회사 대표이사, 정윤표 치과의원장, 고강식 탑경영컨설팅 대표이사, 김인환 LIKE그룹 회장, 강석희 미국 Irvine시장, 이병주 프랑스 파리제3대학 교수, 성석주 홍콩 Taranto Ltd. 사장, 이기현 미국 Crown Products, Inc. 대표이사, 이성기 캐나다 Supplies Inc. 대표이사, 장도순 영국 Eurasia Consulting Ltd. 대표이사, 최영찬 뉴질랜드 Linux Choi & Co, 대표이사 등이 있다.

 

필자는 3일 동안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 속 산책로를 걸어 다니면서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셨다. 21만평의 넓은 대자연속에 마련된 <무등산 편백휴양림 리조트>에서 싱그러운 무등산(無等山) 정기를 느낄 수 있었다. 원산지가 일본인 편백나무(Hinoki Cypress)는 구과목 측백나무과에 속하며 높이 40m, 직경 2m가량 까지 자란다. 편백나무는 목재의 표면이 매끄럽고 향이 좋은 편이기에 원목 그대로의 형태로 가구를 만들어 사용한다.

 

편백나무 잎이 가는 침엽수라 냉대(冷帶)기후대에서 서식할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반도 남부와 제주도에서 서식하는 온난기후대 식물이다. 편백나무 가지는 수평으로 퍼져 원추형의 수관을 형성하며, 수피는 적갈색이고 섬유질로 되어 있어 세로로 얇게 조각으로 떨어진다. 4-5월에 황갈색 꽃이 피며, 열매는 9-10월 성숙되며 구과(毬果, cone)는 둥글며 지름 10-12mm 갈색이며 8개의 실편(實片)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매는 각 실편에 2개씩 들어 있다.

 

피톤치드(phytoncide)란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작용을 가진 휘발비휘발성 화합물질을 통틀어 지칭하며,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 ‘피톤치드라는 용어는 1937년 러시아 레닌그라드大學(현 상트페테르부르크大學) 생화학자인 토킨(Boris P. Tokin) 교수가 처음으로 제안하였다. 희랍어로 식물이라는 뜻의 ‘phyton’죽이다즉 살균력(殺菌力)을 의미하는 ‘cide’가 합해서 생긴 말이다. 피톤치드의 구성물질은 테르펜(terpene)을 비롯한 페놀 화합물, 알칼로이드 성분, 글리코시드 등이다.

 

피톤치드는 숲이 주는 힐링(healing) 선물이다. 즉 피톤치드는 숲의 경관, 음이온, 소리, 햇빛과 함께 대표적인 산림치유인자이며, 인체 건강증진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 여름 휴가철을 이용하여 삼림욕(森林浴)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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