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신년 메시지> 일어나 빛을 발하라! 영광이 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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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12-30 05:50본문
캄캄함이 더해지는 세상을 밝히 비춰라

◀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임다윗 목사
새해가 밝았다. 세상은 온통 요란하고 험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날들은 우리들에게 ‘큰 소망의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증거한다. 한국 교수들이 뽑은 2025년 ‘사자성어’는 변동불거(變動不居)이다. 한국 사회가 거센 변동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음을 나타낸 말이다.
국내적으로 볼 때에도 대통령의 탄핵과 대선, 정권 교체, 정치권의 극한 대립, 삼권분립 해체의 움직임, 고위층의 위선과 배신 등이 떠오른다. 또 국제적으로는 미•중 간에 신냉전 시대와 세계 경제의 혼미, 인공지능(AI)의 혁신에 따른 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존재한다. 거기에다 국민들에게 가장 큰 관심인 집값 문제, 환율 상승 등의 다양한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교회는 어떤가? 세상 나라처럼 분열하고 있다. 정치적, 이념 문제로 갈라져 있다. 옳고 그름보다 소위 말하는 ‘진영 논리’에 편승한 것은 아닌가? 진리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불의와 부패와 불공정에 기웃거리고 있지 아니한가? 교세(敎勢)도 줄고 있고, 종교탄압의 그림자도 어른거려, 교회의 문제들도 실루엣에서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교회가 깨어 일어나야 한다. 복음으로, 믿음으로, 진리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로 교회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이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은 인본주의(人本主義) 그물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 말씀이 기준이 되는 신본주의(神本主意)를 분명히 지켜가야 한다.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인기나 명예를 얻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복음의 가치와 신앙의 정체성을 세상 가운데 또렷하게 나타내며, 그것을 지키기 위하여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하며, 세속적 욕망은 버려야 한다.
한국교회여 2026년에는 어둠이 땅을 덮고 있으며, 캄캄함이 만민(萬民)을 가리고 있음을 직시하여, 세상 가운데 일어나 빛을 발할 것이다. 하나님 영광의 빛을 세상을 향하여 강력하게 비춰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모든 나라들과 왕들이 그 빛으로 나오게 되는 줄로 믿는다.
우리는 2026년 한 해에도 어떤 일이 벌어지고, 무슨 일이 터질 줄 모른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붙잡는바 하늘의 소망과 도리에 따라, 믿음을 굳건하게 지키고, 진리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
2026년에는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으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으며, 수고가 헛되지 않고,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않고, 환난이 잊혀지고, 화평케 하는 자의 복이 있게 되기 바란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누리는 복된 날들이 연속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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