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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소식 靑松박명윤칼럼(1100)... 남성 암(癌)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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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1-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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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前立腺癌)

 

청송 박명윤 박사.jpg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남성암 1위가 바뀌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120일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신규 암환자 288613(남성 약 15만명, 여성 약 13만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50.4%(145452)에 달했다. 전체 신규 환자가 전년 대비 2.5% 늘어난데 비해 65세 이상 암 환자 증가세는 4.4%로 더 가팔랐다.

 

고령 암 환자가 늘면서 암종별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특히 남성 사이에서 처음으로 전립선암(Prostate Cancer)이 폐암을 제치고 발생률 1위가 되었다. 전립선암은 국가 암 등록 통계를 처음 집계한 1999년만 해도 발생률 9위에 불과했지만, 고령화와 식습관의 서구화, 비만 등 영향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 전립선 다음으로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5(2019-2023)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로 집계됐다. 이는 2001-2005년 생존율이 54.2%였는데, 이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 암별로는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6.9%), 유방암(94.7%)의 생존율이 높은 반면, 폐암(42.5%), 간암(40.4%), 췌장암(17.0%) 생존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전립샘·Prostate)은 여성에게는 없고 남성에게만 있다. 조물주가 인간을 창조할 때 여성에게는 자궁(子宮), 남성에게는 전립선(前立腺)을 선물했다. 자궁이 여성을 대표하는 중요한 생식 기관이라면, 전립선은 남성이 남성의 역할을 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이다. 전립선은 음경, 고환과 더불어 남성의 성 기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전립선은 방광(膀胱) 아래 직장(直腸) 앞쪽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 그 사이로 요도(尿道)가 지나간다. 무게는 성인을 기준으로 약 20g 정도다. 정상적인 성인이 한 번에 분출하는 정액(精液)의 양은 약 2-3.5ml이며, 이 가운데 약 15-30%를 전립선이 만들어낸다. 특히 정액의 일부인 전립선액은 정자(精子)가 안전하게 자궁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남성이 오줌 줄기에 신경을 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오줌 줄기가 굵고 시원하게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젊고 건강하다는 것을 뜻한다. 굵고 힘차게 치솟던 오줌 줄기가 점점 가늘어지고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찔끔거리면 어딘가 이상이 있다고 봐야 한다. 소변을 보는 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바로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나이가 듦에 따라 조금씩 커지는데 전립선이 커지면 그 안으로 지나가는 요도가 좁아져 오줌 줄기가 가늘어지기 시작한다. 보통 전립선은 40세 이후부터 조금씩 자라 50대에 이르면 소변을 보는 데 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커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전립선비대증(前立腺肥大症·benign prostatic hyperplasia)이라 하는데,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전립선을 괴롭히는 질환에는 전립선비대증을 위시하여 전립선에 염증을 일으키는 전립선염그리고 전립선에 암이 생기는 전립선암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중년 이후의 남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전립선염(前立腺炎)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는 질환으로 남성의 50%가 한 번은 걸리는 병이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세뇨(細尿)이며,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을 막아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것이다. 이외에 배뇨 시작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연뇨’,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소변을 하루 8회 이상 보는 빈뇨’,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기 어려운 절박뇨등과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출발점은 약물치료이며, ‘알파차단제안드로겐 억제제가 있다. 각각 배뇨장애 증상을 완화하고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약을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거나, 약물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약물 치료 효과가 없을 때 고려할 수 있는 수술적 치료는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표준적 방법인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다.

 

전립선비대증을 완화시키는 생활 요법은 저녁 7시 이후에는 수분 섭취량을 줄인다. 특히 커피, 녹차, 콜라 등 이뇨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음료를 피한다. 아침저녁으로 20분가량 온수 좌욕(坐浴)을 한다. 과음을 하지 않는다. 피린계 감기약을 삼간다. 피린계는 요도의 괄약근을 조여 배뇨 장애를 일으킨다.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할 경우 수시로 맨손체조를 한다. 장시간 자전거 타기 및 승마는 피한다.

 

전립선암(Prostate cancer)은 전립선 내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전립선암 초기에는 암이 아직 주변으로 퍼지지 않았기에 치료가 잘 되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국소암인 경우 무증상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국소암의 진단을 위해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면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PSA)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생성되고 정액의 액화에 관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이다. PSA는 전립선암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종양표지자(tumor marker)여서, 전립선암이 있으면 PSA 수치가 올라간다. PSA 수치가 4-10ng/ml인 전립선암 환자의 3분의 2는 전립선에 국한된 암이고, 10ng/ml 이상이면 50% 이상이 진행된 암이 의심된다. 1ng(나노그램)10억분의 1 그램이다.

 

전립선암의 진단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전립선 특이항원(PSA)과 직장수지검사이다. 일반적으로 PSA 수치가 4.0ng/ml 이상이면 정상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 PSA는 전립선암인 경우 증가하지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등 다른 전립선 질환에서도 상승할 수 있다. 이에 전립선암의 확진을 위해 전립선 조직검사인 침생검(needle biopsy)을 시행한다.

 

치료는 암의 진행 단계(stage)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소암의 경우 근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치료를 하게 되지만, 다른 장기로 퍼진 전이암의 경우 국소치료는 의미가 없으며 전신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국소성 전립선암의 치료 방법은 대기관찰요법,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방사선요법이 있다. 치료선택은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성기능 상태, 종양의 병기와 분화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고려한다.

 

암이 뼈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다. 호르몬 치료는 성욕감퇴나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 있다. 과거에는 고환적출술을 많이 시행하였지만 최근에는 LHRH(항체형성자극호르몬) 촉진제의 빈도가 늘고 있다. LHRH 촉진제는 피하 주사를 1달 혹은 3달에 1회 투여하며, 초기 투여 시 전립선암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억제를 병용 투여한다.

 

필자는 지난 201811월에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곧 호르몬 치료(남성호르몬 억제요법)를 시작했다. 그리고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방사선 치료를 28회 받았다. 20202월에 방사선치료를 끝내고 매년 PSA 검사를 하면 0.0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에 방사선종양학과 주치의 진료를 받았으며, 앞으로 2030년까지 10년간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현재까지 알려진 식이요인 중 동물성 지방이 가장 유력한 위험인자이므로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 식이를 하는 것이 좋다.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같은 호르몬 억제제와 셀레늄, 비타민E, 비타민D 등이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Facebook 게재)> (1) 전립선 위치, (2) 전립선 질환, (3) 경직장초음파검사, (4) 전립선암(Prostate cancer).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100) 2026.1.22.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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