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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12-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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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松박명윤칼럼(1080)... 공동체를 위한 건축

 

청송 박명윤 박사.jpg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지난 일요일(1130) 서울 낮 최고기온은 영상 20도였으나, 사흘 뒤 수요일(123)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내려가 기온 차이가 최대 31도였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이 건강상 더 위험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추운 날씨 속에 수요일 인문학(人文學)강좌 수강을 위해 9시경에 막내딸(서양화가)이 운전하는 승용차편으로 집을 나셨다.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건축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30> 14공동체를 위한 건축을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아내와 함께 수강했다. 정태종 교수(홍익대 건축공학과)는 최근에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디에베도 프랑시스 케레(2022년 수상), 리겐 야마모토(2024) 그리고 올해 수상한 류 치아군 등 3인이 설계한 건축물들을 소개했다.

 

최근에는 건축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지속가능성 관점이 더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2022년 수상자 프란시스 케레는 지속 가능하고 공동체 중심의 건축 철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프란시스 케레는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출생으로 독일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그는 부르키나파소와 독일의 이중 국적자이며, “사람들이 함께 지어가는 건축을 강조했다.

 

프란시스 케레(Diebedo Frnacis Kere, 1965- )는 부르키나파소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카를 소사이어티(Karl Society) 후원을 받아 독일로 갔다. 2004년 베를린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건축가로서 교육받는 동안 자신을 지원해 준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협회를 설립했다. 이 협회는 그의 고향인 간도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케레 건축사무소를 열었다.

 

그는 지역적 한계와 제약을 건축설계의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새로운 지속가능한 지역주의 건축을 제시한다. 사용 가능한 최소한의 자원으로 결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풍부한 점토와 시멘트를 섞어 사용했다. 점토 건축 기술은 구조적으로 견고한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생산하기 쉽고 더운 기후에 대한 열 보호 기능도 제공하는 벽돌의 형태로 수정하고 현대화했다.

 

야미모토 리켄(Riken Yamamoto, 1945- )는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나 일본 요코하마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니혼대학 이공학부, 도쿄예술대학 미술연구과 그리고 도쿄대학교에서 건축에 대한 연구를 했다. 1973년 요코하마의 야마모토리켄설계공장을 설립하여 꾸준히 건축 실무를 했다. 그는 2002년 코가쿠인대학 교수, 2007년 요코하마국립대학 건축도시디자인 교수, 그리고 2018년 나고야조형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야마모토 리켄의 건축 절학은 지역사회권은 공동체 사회를 의미하며 장소와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지역 커뮤니티이다. 지역사회권은 단순한 거주가 아니라 어린이 양육이나 고령자 요양을 위해 함께 경제활동을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것을 의미하는 기존의 주거 개념과는 다른 새로운 사고의 주거 방식이며 그에 따른 주거와 공동 건축을 제안한다.

 

대표적인 건축 작품으로 히로시마 니시소방서, 요코스카미술관, 나고야 조형대학교 등 문화와 교육 관련 공공건축이 중심이며, 한국에서 판교하우징(경기도 성남시 산운2단지 월든힐스, 2010), 강남LH집합주택(서울 강남 세곡동 보금자리 집합주택, 2013) 등을 통해 현대사회의 커뮤니티 공간과 공동체라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사람을 연결하는 주거공간을 구현하였다.

 

올해(2025) 수상자인 리우 지아쿤(Liu Jiakun, 1956- )은 중국 3대 건축가 중 한 명으로 쓰촨성 청두를 중심으로 건축, 도시, 조경, 인테리어,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해왔다. 그는 공장에서 생산된 건축 재료를 선호하지 않으며 전통 장인 기술과 지역의 원자재를 사용하여 솔직한 건축을 선보였다. 지역의 재료를 고집하는 그의 방식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비젼을 제시한다.

 

그의 프로젝트에 사용된 재생 벽돌(rebirth bricks)은 현지의 밀 섬유와 시멘트로 보강하여 물리적, 경제적인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여러 유형의 공간을 결합한 건축 도시 프로젝트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를 위한 개방적인 경사로와 내부의 문화, 운동, 사무 공간과 상업 공간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삶을 다채롭게 하고 도시에 활기를 더한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080) 2025.12.4.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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