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참전용사를 위한 보훈음악회 열어 > 교계뉴스

새에덴교회 참전용사를 위한 보훈음악회 열어

소강석 목사, 부디 참전용사 어르신들의 萬壽無疆을 祈願!

어제는 우리교회에서 18년간 섬겨온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 및 보훈 행사의 일환으로 국내 참전용사를 위한 보훈음악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해외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는 지난 주에 미국 댈러스에서 이미 가졌었고, 어제는 국군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1부는 간단하게 예배를 드리고 저는 신명기 32:7절 말씀으로 기억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2부 음악회는 우리교회 장로이신 예비역 대장 이철휘 장로님과 탤런트 김예령 집사님의 소개로 문을 열었습니다. 지상작전사령부의 연주로 애국가 제창에 이어, 조국을 위해 죽어간 이들을 기리는 가곡 ‘비목’을 소프라노 서선영 교수가 부른 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아리랑’을 민요가수 오선지가 불러 음악회가 절정으로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전쟁가요 메들리를 테너 박주옥 목사가 이끄는 빅 콰이어가 부를 때는 모든 성도가 한 목소리로 합창을 하였으며, 미스트롯 출신의 가수 김의영과, 정미애가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 ‘잃어버린 30년’, ‘이별의 부산정거장’, ‘아름다운 강산’을 부를 때는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과거의 아픔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추억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피날레는 국민 가수인 남진 장로님께서 ‘오 그대여 변치마오’와 최고의 히트곡인 ‘님과 함께’로 장식해 주셨습니다. 마치 과거와 현재가 메타버스라는 공간에서 울고 웃고 박수치며 눈물을 닦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출연진들이 함께 ‘전우여 잘 자라’를 합창할 때는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노병이 아닌 마치 20대로 돌아가서 노래부르듯이 우렁찬 목소리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본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이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잊지 않고 매년 보은 행사를 베풀어주고, 보훈의식을 기리는 것을 보고 국군참전용사 유공자회 용인 지회장이신 서귀섭 옹께서는 업드려 절까지 하셨습니다. 이번 ‘나라사랑 보훈음악회’는 모든 출연진들이 우리교회 성도로 이루어졌으며, 어떤 방송국에서도 흉내내기 어려울 정도의 기획력과 연출로 큰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아울러 음악회를 찾았던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새가족으로 무려 370명이나 우리 교회에 등록시켜 주셨습니다.

아직도 어제의 감동이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부디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세상에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라며 저와 우리 새에덴교회는 참전용사 여러분이 단 한명이 살아계실 때까지 보은 행사를 계속할 것입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초대 보훈부 장관이신 박민식 前 장관님과 이상일 용인특례시 시장님, 이언주 국회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어제 수고한 모든 새에덴의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