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남의 은혜 > 교계뉴스

본문 바로가기

교계뉴스

건강칼럼 드러남의 은혜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11-02 09:12

본문

드러남의 은혜

 

사랑의 클리닉 황성주 박사.jpg

성경 건강학(87)

내적치유의 비결은 인식의 변화와 드러남의 은혜와 용서의 삶, 그리고 치유적 공동체이다. 첫 번째는 병든 인격을 인식하는 것이다. 내게 문제가 있음을 깨닫는 순간 치료가 시작된다. 변화는 문제를 인식할 때 온다. 정신과 용어로 병 인식이라는 말이 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는 환자는 치료가 잘 되고 문제의식이 없는 환자는 치료가 안 된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전인격적으로 왜곡된 존재다. 거기에서 왜곡된 생각이 나오고 왜곡된 감정이 나오고 병든 행동이 나온다. 이를 바로 아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

 

둘째는 드러내는 일이다. 영적 가면을 벗어라. 주님 앞에 숨길 것이 없다. 주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기 때문이다. 주님께 모든 것을 털어 놓아라. 내적 감정을 억제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라. 상처와 한과 맺힌 것과 눌린 것을 정직하게 드러내야 치료 받는다. 물론 여기에는 치유적 환경이 필요하다.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대상 한 사람만 있어도 치유가 된다. 드러내는 과정이 처음에는 고통스러울 수 있다. 필요하면 정면대결을 하라. 필요하면 감정을 폭발시켜라. 울어도 좋고 통곡해도 좋다. 드러내면 은혜를 받는다. 내가 드러내지 않으면 하나님이 드러나게 하신다. 모든 불미스러운 사건, 고통스런 체험은 그것을 드러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이다.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감사하라. 우리의 약점을 통해 하나님의 온전하심이 나타난다. 연약함과 한계를 인정할수록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신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하신다.

 

셋째는 용서하는 일이다. 나 자신을 용납하고 타인을 용서하라! 타인을 용서한다는 것은 자기를 용서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에게는 이제 정죄나 저주란 있을 수 없다. 혹시 구체적인 잘못에 대한 간섭이나 징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지독하게 나를 사랑하시는 사랑의 표현일 뿐이다. 먼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체험해야 타인을 용서할 수 있는 정서적 여유가 생긴다. 용서란 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호의임을 기억하라. 병든 자아상을 가진 크리스천의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서를 누리지 못한다는 것이고 그 결과 이 놀라운 주님의 선물을 나눠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용서하지 않으면 내가 그 사람의 정신적 노예가 된다.

 

그 결과 모든 영역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용서하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용서하라. 그러면 죄사함의 감격을, 십자가 복음의 진수를 누리게 될 것이다.

 

넷째는 영적 공동체에 속하라. 교회의 본질은 치유의 공동체이다. 치유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같이 되는 것이다. 인간 문제는 누구나 같다. 서로 나누며 짐을 지는 것이 치유의 비결이다. ‘너도 그랬냐. 나도 그랬는데. 어쩌면 그렇게 똑같냐하며 놀라는 경우가 많다. 정직한 나눔의 과정에서 치유가 이루어진다. 주님 안에서 이뤄지는 교제와 사랑이 최고의 명약이다. 영적 공동체는 개방성과 투명성이 생명이다.

 

<저작권자 크리스천비전 & 지저스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주간 인기기사
    지타즈 / 언부협 2025년 신년하례 감사예배…
    <2024년 성탄절을 맞으며> 불의하고 불법한…
    소진우 목사/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예배 1…
    쉬운목회 9-2 기관이 나를 위해
    천 년 이후 잠시 풀려나게 되는 마귀
    오늘의 교회의 문제점과 대안
    강한 훈련의 중요성
    아 4:3졀 입술과 입과 뺨의 칭찬
    교회가 고깔모자 쓰고 요란한 트리와 싼타클로스…
    장한국 목사코너-586- 반드시 내가 속히 …

그누보드5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 보호정책(대표 겸 발행인 : 정기남)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지양로 176번길 32, (대운빌라 102호) 대표전화 032)672-3031
등록번호 : 경기, 아50924 | 특수주간신문 발행인/편집인 : 정기남 | 등록일/발행일 : 2007년 10월 17일
사업자번호 : 101-08-94879 | 후원계좌: 우체국 310029-02-152769 (정기남)
Copyright ⓒ 2007 크리스찬포토저널(CPJ), Allrights reserved. E-mail:cpj5037@daum.net
편집인 : H.P 010-5468-6574 / 032-672-3031(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