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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靑松박명윤칼럼(1023)... 의료선교 그리고 추모 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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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6-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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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소금 선생님

 

청송 박명윤 박사.jpg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 주일예배(629) 1230분부터 교육분과 주관 평신도 신앙강좌가 원일한홀 101호실에서 열렸다. 그리고 지난 20221018일에 소천하신 유동식 박사를 추모하는 <그리운 소금(素琴) 선생님> 에세이집이 발간되어 교인들에게 배부했다.

 

신앙강좌는 아름 선교사와 다운 선교사가 방글라데시(Bangladesh) 의료 선교 사역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약 1시간30분 동안 이야기 했다. 특히 방글라데시 Chandpur 지역에 있는 ‘NEW(Nutrition, Education and Welfare for Children) Centre’ 운영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했다.

 

소아과 전문의인 아름 선교사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에 관하여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에서 수술비는 약 300만원이며, 7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해당 아동의 가정에서 부담한다고 했다. 이에 필자는 연세대학교회에 설립한 박명윤·이행자 의료선교기금(1억원 목표, 현재 7천만원 납입)’에서 매년 300만원씩 5년 동안 총 15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수(白壽, 99)를 누리고 소천한 평신도(平信徒) 신학자 소금(小琴) 유동식(柳東植) 박사는 19221122일에 황해도 평산군 남천에서 태어나 20221018일에 서울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세는나이 101세로 백수(百壽)를 넘겼고, 만나이 99세로 백수(白壽)였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유동식 박사는 학교 동문(東門) 근처 자택에서 말년을 보냈다. 시신은 연세대 의대 해부학교실에 의학교육용으로 기증했다.

 

두루마기는 교수 시절부터 강의와 예배 때 입는 예복이라고 말하는 유동식 박사는 부인(윤정은 전 이화여대 교수)2004년 별세한 후에는 혼자 생활했다. 유동식 박사는 연세대학교 용재상(庸齋賞)’2021년에 수상했다. 우리 부부는 매년 유 박사님이 좋아하는 한우(韓牛) 갈비를 시내 북악정 또는 시외 송추가마골에서 대접했다.

 

유동식 박사는 한국에서 예술신학이라는 미지의 분야를 개척한 최초의 신학자로, 그의 저작(著作)은 한국적 신학의 남상(濫觴, 사물의 시작)으로 평가 받는다. 유동식 박사는 성서학, 선교학, 한국신학사, 한국교회사, 조직신학 등 다양한 신학분과에 두루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 그는 민족적 열등감 극복을 위해 풍류 신학을 개척하게 되었다고 했으며, 자신이 펼친 사상 그대로, 한 멋진 삶을 살아낸 풍류객이었다.

 

연세대학교회는 매년 새해 1월 첫째 주일에는 담임목사가 설교를 하고, 둘째 주에는 유동식 박사가 설교를 했다. 매주 예배를 마친 후에는 10여명 교인들과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이를 ‘2부 예배라고 부르던 교인들이 고 유동식 박사를 추모하는 글을 모아 그리운 소금 선생님’(119)을 발간했다. 교우들이 모금하여 인쇄비(700, 470만원)를 충당했으며, 필자도 50만원을 기탁했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023) 2025.6.29.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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