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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靑松박명윤칼럼(1107)... 중년 암 사망률 1위 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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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2-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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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암간암(肝癌)

 

청송 박명윤 박사.jpg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 liver)은 약 3000억 개의 간세포와 여러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 몸속에서 500여 가지 역할을 담당한다. 알코올을 포함한 각종 음식물과 영양소를 저장하고 가공하는 역할을 하고,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75% 이상 해독(解毒)해준다. 이 외에도 에너지 대사, 살균 작용, 면역 체계 유지 등 그 역할이 매우 다양해 인체의 화학 공장(化學工場)이라 불린다.

 

간암(liver cancer)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종양을 말한다. 2023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40-50대 남성 암() 사망률 1위는 간암(肝癌)이며, 사망률은 11.7%로 폐암에 이어 두 번째다.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40-50대 중년층에서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간암은 5년 생존율이 약 39.4%로 전체 암 평균 생존율 72.9%에 비해 매우 낮다. 또한 간암은 완치 판정 후에도 5년 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재발을 경험할 만큼 재발 위험이 높은 암이다. 암 세포가 제거된 후에도 간 자체의 질환 상태가 지속되면 새로운 간암이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암을 조기 발견하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이에 대한간암학회(Korean Liver Cancer Association)2017년 간암의 위험성과 간암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2일을 <간암의 날>로 정했다.

 

22일로 정한 이유는 1년에 2, 2가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자는 취지다. 2가지 검사는 간 초음파검사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혈액검사)’. 알파태아단백(Alpha Feto-Protein: AFP)은 간암의 중요한 종양표지자(tumor marker)이며, 태아(胎兒)의 간에서 주로 생성되는 단백질로 태생기에 생성되며 생후에는 감소한다. 성인에서는 병적 상태가 되면 다시 증가하는 데 주로 간 손상 및 간암의 경우 증가할 수 있다.

 

간암은 간의 기능이 70% 이상이 손상돼도 통증이나 뚜렷한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아 조용한 암으로 불린다. 간암이 발견되면 이미 상당한 정도로 진행돼 있는 상태다. 보통 피로감이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다. 간암의 주요 증상은 황달, 체중 감소, 복부 통증, 피로감, 식욕 저하 등이다. 뚜렷한 증상으로는 눈동자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黃疸, jaundice)이 있다.

 

우리는 간암하면 우선 술(알코올)을 떠올리지만 대한간암학회 자료에 따르면 간암의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72%), C형 간염 바이러스(12%), 알코올(9%), 기타 원인(4%) 등이다. , 간암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B형 간염 때문이며, C형 간염까지 합치면 전체 간암의 84%가 바이러스성 간염(肝炎)과 관련이 있다.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대부분 출산 시 어머니에게서 감염되는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간경변증(肝硬變症) 환자의 매년 1-5%에서 간암이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간경변증(liver cirrhosis)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간조직이 재생결절(작은 덩이리가 만들어지는 현상) 등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간경변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즉 피부에 붉은 반점이 거미 모양으로 나타나거나(거미 혈관증), 호르몬 대사의 이상으로 손바닥이 정상인보다 붉어질 수 있다. 비장(脾臟, spleen)이 커지면서 왼쪽 옆구리에서 만져질 수 있고, 복수가 차고 양쪽 다리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간기능의 저하로 황달이 나타날 수 있고, 간성혼수(Hepatic Encephalopathy)로 인해 행동이 변하거나 의식이 흐려질 수도 있다.

 

지방간(脂肪肝, fatty liver)은 간 내 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된 증상을 말한다. 지방간은 크게 과도한 음주(飮酒)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과 관련된 ()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 (알코올)을 많이 마시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긴다.

 

간암이 생길 위험성 높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경우에 따라서 CT 혹은 MRI)와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 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영상검사 소견과 혈액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간암을 진단할 수 있다. 영상검사와 혈액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간암을 확진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 검진 시 간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면 안심한다. 하지만 정상 수치라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간 수치는 혈액 속 효소인 AST, ALT 2가지 수치를 일컫는 말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이 수치가 높아지므로 간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치가 정상 범위라고 무조건 간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간이 50%까지 손상돼도 간 수치는 정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간경변증, 만성 비활동성 간염 등 만성적 간 질환을 앓고 있어도 간 수치가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간암의 치료방법은 수술 치료와 비수술 치료가 있다. 수술치료는 간절제술과 간이식이 있다. 비수술치료에는 국소치료술(고주파열치료술, 알코올주입술), 경동맥색전술(경동맥화학색전술, 경동맥방사선색전술), 방사선치료, 전신항암치료 등이 있다. 현재 간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간이식술(liver transplantation)과 간절제술(hepatectomy)이다.

 

간절제술은 마취 및 절제가 가능한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간은 전체 부피의 70-80%까지 절제가 가능하지만, 간암 환자의 경우 대개 만성 간질환이나 간경변증이 동반되어 있어 간절제 수술을 하면 이후 간부전(肝不全)에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간기능을 평가하여 절제가 가능한 범위를 결정하게 된다.

 

간 이식(移植)은 말기 간질환 또는 간암 등 간질환에 대한 치료법으로 정상인의 간을 수술로 적출하여, 대상 환자에게 옮겨 붙여 간이 기능하게끔 하는 수술법이다. 간 이식은 1963년 미국의 의사 스타즐(Thomas Starzl)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고, 국내에서는 1988년 서울대학교 김수태 교수팀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다. 현재 간 이식수술의 사망률은 약 1-3% 정도다.

 

간암을 조기에 발견해 근치적 치료가 가능한 경우 환자의 90%는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암 진단 당시 암이 많이 진행됐거나 간 기능이 떨어져 있어 근치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비근치적 치료를 실시한다. 수술이나 국소 치료술이 고려될 수 없는 종양이 여러 개, 혈관을 침범해 진행된 종양, 간 기능 저하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비근치적 치료를 시도한다.

 

예방법은 간암이 생길 위험이 높은 집단에 들지 않는 것이 간암의 예방 방법이다.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B형간염의 예방을 위해 B형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은 B형간염 백신을 맞아야 한다. 특히 신생아 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

 

다른 사람의 칫솔, 면도기, 손톱깍이 등을 같이 사용하지 말고,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흡연을 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있는 음식물을 섭취하여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간질환 환자로 진단되면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107) 2026.2.8.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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