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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靑松박명윤칼럼(1177)... 가수 옥희 신장암으로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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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7-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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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腎臟癌)

 

청송 박명윤 박사.jpg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The Jesus Times 논설고문)

가수 옥희(玉姬, 본명 김광숙, 1953)는 지난 620일 경기도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향년 73세를 일기로 잠들었다. 가수 옥희 성도는 2년 전 신장암(腎臟癌) 판정을 받은 뒤 투병생활 가운데 잠들었다. 천국환송예배와 환송사 등 예식이 624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됐다.

 

성도는 생전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지녔으며 그의 뜻에 따라 천국환송예배로 이루어졌다. 대한가수협희 관계자들의 환송사 순서에 따라 조사와 추도사, 추모 영상 상영, 헌화와 분향, 마지막 인사 등 이어졌다. 가수 장미화, 임희숙 등은 눈물의 추도사를 했다.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1974 WBA 밴텀급) 홍수환(洪秀煥, 1950)은 아내의 천국환송식에서 고별사를 낭독하며 내가 이렇게 훌륭한 가수랑 살았나 싶다‘30년을 같이 살아도 더 멋진 모습을 보게 된다고 떠올렸다. 홍수환은 그간 아내 옥희를 간호하며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다. 성도의 유해는 분당홈추모공원에 안치되었다. 가요계의 큰 별이 동료 가수들의 천국환송을 받으며 하늘나라에 잠들었다.

 

옥희(Ok-hee)는 지난 19685인조 서울시스터즈의 리더로 데뷔해 홍콩, 중동,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쳤다. 귀국 후 1974나는 몰라요로 솔로로 데뷔해 국내 활동을 시작했고, 대표곡 이웃사촌등 많은 히트곡으로 1970년대 가요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신장암(腎臟癌)은 국내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꼽힌다. 신장(콩팥, Kidney)은 횡격막 아래, 척추의 좌우에 한 쌍으로 존재하는 장기로, 복막의 등쪽에 위치한다. 신장은 적갈색의 완두콩 모양으로,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략 어른 주먹 정도이다. 무게는 약 130-150g 정도이다.

 

신장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인체의 노폐물 제거 및 대사물질 배설에 관여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산성-알칼리성 유지, 여러 호르몬과 비타민을 생성하여 다른 장기의 기능을 조절한다. 신장은 크게 겉질과 속질에 속하는 실질, 실질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나오는 길인 신배(Renal calyx), 신배에서 나온 소변이 1차적으로 합류하는 신우(Renal pelvis)로 구성되어 있다.

 

신장에서 발생하는 종양은 발생하는 위치 따라 실질(수질과 피질로 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과 신우에서 발생하는 신우암으로 구분한다.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종양의 대부분은 신장에서 기원하는 원발성 종양으로 그 중에서 85-90% 이상은 악성종양인 신세포암이다. 신우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5-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요로상피암이 주로 발생한다. 이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실질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종양인 신세포암을 말한다.

 

신장암(renal cell carcinoma)은 대부분 신장의 실질에서 발생하는 신장세포암을 말한다. 신장암은 60-70대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50대 남성 직장인 A씨는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소변에도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신장에 혹이 발견되어 정밀검사 결과 신장암으로 판정됐다.

 

신장암이 위험한 이유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암이 커지면 혈뇨나 옆구리 통증, 복부 종괴,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조기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실제로 혈뇨(血尿)가 발생했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다.

 

신장암 발생의 위험인자는 환경적 요인, 기존 질병, 유전적 요인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吸煙) 등이 있으며, 특히 흡연은 적게는 30%, 많게는 2배 정도 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기존 질병 요인으로는 장기간의 혈액투석 환자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유전적요인에는 몇 가지 염색체의 이상으로 인해 신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진단은 이학적 검사, 임상병리검사, 영상학적 진단을 한다. 배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갑자기 고혈압이나 정계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견은 비특이적이므로 이러한 소견 유무가 신세포암인 것은 아니다. 신세포암을 진단하는 특이적인 혈액검사는 없다. 신세포암 환자의 약 절반은 혈뇨가 발견된다.

이에 신세포암의 진단은 복부초음파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복부초음파촬영은 복부 내의 여러 장기를 함께 관찰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검사로 단순낭종(물혹), 복합성 낭종, 고형종물(덩어리)의 감별에 매우 유용한 검사이다. 현재 초음파검사는 신질환 진단의 효율적인 일차적 검사로써 건강검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신장암은 병기(病期)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눈다. <1>는 신장 내에 국한되어 있는 직경 7cm 이하의 종양, <2>는 신장 내에 국한되어 있는 직경 7cm 초과 종양, <3>는 주요 정맥이나 신장 주위 조직을 침범하였으나 신주위근막(Gerota근막)은 넘지 않은 경우, 국소 전이가 있는 경우, <4>는 동측 부신의 직접 침윤 또는 신주위근막을 넘어 주위 장기로의 침범이 있거나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치료는 신장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는 신장과 그 주위 정상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한다. 그 외의 치료방법에는 면역요법, 호르몬요법,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전에 시행하여 절제율을 높이고 주위에 제어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거나 수술 후 잔존병변이 있을 경우 시행한다.

 

신세포암의 수술 후 재발은 대개 1-2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나, 10-15년 후에 전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전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기는 폐()이며, 그 다음 간()이나 뼈()로 전이가 호발 한다.

 

신세포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을 적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는 많이 섭취하는 식이조절과 함께 규칙적언 운동을 하는 일반적인 건강관리 인 체중조절이 도움이 된다. 또한 고혈압은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인자이므로 적절한 혈압조절이 필요하다. 더불어 흡연(吸煙)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이므로 금연(禁煙)은 필수적이다.

 

신장암은 비교적 치료 성적이 좋은 암이지만 조기 발견 여부가 예후와 신장기능 보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복부 초음파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암 전문의들은 대부분의 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적이 좋은 만큼 의사에게 말하기에 사소한 증상은 없다고 충고한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177) 2026.6.30.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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