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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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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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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성경으로 본 건강칼럼

 

사랑의 클리닉 황성주 박사.jpg

사랑의 클리닉 황성주 박사

나야 가장 고통 받는 암 환자를 보면서 은혜를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일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나는 18살 소년 순태를 잊지 못한다. 그 소년은 내가 의대교수로 재직할 때 우리 집을 찾아왔다. 그는 골육종이라는 병으로 수술을 하고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았다. 이 병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뼈에 생기는 암이다. 뼈에 생기는 만큼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아직 재발된 것 같지는 않았는데 그 소년의 면역상태를 측정해 보니 제로였다.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암 환자를 보아왔지만 면역상태가 그렇게 나쁜 케이스를 본 적이 없었다. 재발이 임박했다는 신호였다. 아니나 다를까. 한 달이 못되어 재발했는데 온 뼈에 암이 퍼졌고 엑스레이 상에선 폐가 양쪽 모두 하얗게 나올 정도로 다른 부위에도 전이되었다. 참으로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나는 암 환자를 보면서 가급적이면 부정적인 이야기를 피한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불어넣는다.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기적이 불신자에겐 기적이지만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상식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몇 달밖에 안 남았다는 식으로 사형선고를 내리며 하나님의 영역인 생명에 대해 가볍게 언급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그런데 순태의 경우는 어쩔 수가 없었다. 당시 나는 사랑의봉사단 제2기를 이끌고 인도, 아프리카를 한 달 동안 다녀와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순태가 입원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아갔다.

 

당시 그 부모님들은 집사님들이었는데 신앙이 흔들리고 있었다. 어떻게사랑의 하나님이 우리 아들에게 이렇게 큰 고통을 주시는가하며. 그래서 모든 가족들을 다 내보냈다. 그리고는 아이에게 구원의 확신을 시켰다.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느냐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그를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했더니 역시 동의했다. 그리고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자녀가 되었음을 믿는다고 했다. “지금 죽으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천국 간다고 또렷하게 대답했다. “확실하냐?”고 물었더니 확실하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앞으로 내가 한 달 동안 아프리카를 다녀와야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를 다시 못 볼 것 같다고 하면서 간절하게 그 아이를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굳게 악수를 하고 병실을 나왔다. 그것이 그 아이와의 마지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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