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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靑松박명윤칼럼(1194)... 뇌경색과 뇌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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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8-0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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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腦卒中, Stroke)

 

청송 박명윤 박사.jpg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우리는 흔히 뇌졸중(腦卒中)을 추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으나 더운 여름철에도 많이 발생한다. 2024년 월별 뇌졸중 환자 수를 보면, 1207,001, 2191,203, 3195,301, 4203,088, 5198,971, 6190,195, 7206,242, 8195,866, 9190,667, 10201,929, 11191,246, 12201,040명이다. 이에 뇌졸중 환자가 겨울(1)207,001명 그리고 여름(7)에는 206,242명이 발생했다.

 

여름철에 뇌졸중 환자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더운 날씨로 인한 혈압 변화, 실내 냉방으로 인한 혈관 수축, 수분 부족 등이다. 이뇨제(利尿劑)가 포함된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탈수(脫水) 정도가 심해져 심혈관계에 부담이 증가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고령, 고혈압, 뇌혈관 질환 등 뇌졸중 위험 인자가 있는 사람은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 뇌출혈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고등학교 친구 두 사람이 한방에서 지칭하는 중풍(中風)을 맞았다. 뇌졸중(腦卒中)에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腦哽塞, cerebral infarction)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腦出血, cerebral hemorrhage)으로 나뉜다. 친구 O씨는 뇌경색으로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많이 회복되었으나, 친구 L씨는 뇌출혈로 병원에 한 달 이상 입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주에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뇌졸중(stroke)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의 질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뇌졸중은 한국인 단일 질환의 사망원인 1위인 암(cancer)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혈전(血栓)이나 찌꺼기로 막혀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졸중에서 뇌출혈보다 뇌경색의 비율이 늘어 서구와 비슷하게 뇌졸중의 70-80%을 차지한다.

 

뇌출혈의 위험인자는 가족력, 고혈압, 뇌혈관에 아밀로이드 베타(beta-amyloid)가 쌓이는 경우 등이다. 출혈성 뇌졸중의 원인으로 꼽히는 뇌동맥류(cerebral aneurysm)는 뇌의 동맥과 정맥이 모세혈관 없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되어 혈관 덩어리를 형성하는 질환이다. 즉 뇌동맥의 혈관 벽이 약해지고 늘어나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뇌동맥류 파열 시 뇌출혈을 유발한다. 크기는 대부분 10mm 이하이다.

 

뇌경색은 다시 대혈관질환에 의한 뇌경색, 심장질환에 의한 심인성 뇌경색, 소혈관 질환 또는 열공성뇌경색으로 나뉜다. 뇌경색뇌출혈은 출혈의 위치에 따라 뇌내출혈 혹은 두개내출혈, 뇌실내출혈, 거미막밑출혈, 경막외출혈 및 경막하출혈으로 나뉜다. 일과성허혈발작(transient ischermic attack)은 뇌 혈류의 부족에 의해 일시적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 조직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회복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출혈성 뇌졸중의 30일 내 사망률은 약 33%로 허혈성 뇌졸중보다 약 3배 높다. 뇌경색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이다. 첫 뇌경색 후 30일 내 사망률은 나라마다 차이는 있으나 5-25% 정도이고, 우리나라는 20087.3%30일 내 치명률이 보고되어 있다. 뇌경색의 장기 치명률은 5년 동안 40-60%이다. 뇌경색의 재발은 뇌졸중으로 인한 이환율과 사망률 증가의 주된 원인이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에서 적극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이차 예방)를 해야 한다.

 

뇌경색 발생 후 기능 회복은 대부분 첫 주에 발생하고, 1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 정체기에 도달한다. 일반적으로 12시간에서 7일 사이에 신경학적 결손 회복과정이 서서히 시작된다. 대체로 뇌졸중 후 6개월째 기능 장애 상태가 향후 생존 및 장기 예후를 가늠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뇌경색 후 생존자 중 6개월째 독립생활이 가능한 사람은 40-65% 정도로 알려져 있다.

 

뇌출혈의 30일 사망률은 35-52% 정도이다. 이 중 반 정도는 첫 2일 내에 발생한다. 거미막밑출혈(subarachnoid hemorrhage)의 사망률은 51%까지 높게 보고된다. 10%의 환자는 병원 도착 이전에 사망하고, 15%가량은 거미막밑 출혈 발생 24시간 이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재출혈은 첫 2구간 20%, 60일 이내 50%에서 관찰되고 6개월 이후로도 연간 3%의 발생률을 나타낸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치료 후에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허혈성 뇌졸중 증상은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빠진다,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입이 비뚤어진다, 말이 어눌해지고 잘 알아듣지 못한다,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시야가 흐려진다, 갑자기 어지럽고 균형 잡기가 어렵다, 머리가 깨질 듯한 심한 두통이 생긴다 등이다.

 

뇌졸중 발생 시 대처 방법은 넥타이나 허리띠를 풀고 옷을 느슨하게 하기, 구토를 할 경우 고개를 옆으로 돌리기, 물이나 약을 먹이지 않기, 손과 발을 바늘로 따지 않기, 팔다리 주무르지 않기, 마비 부위 찜질하지 않기, 과격하게 흔들지 않기, 119에 바로 신고하기 등이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 빨리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혈전 용해술과 혈전 제거술의 이득이 제한된 시간 내에서만 증명되어 있어 응급 치료에 대한 골든타임(golden time)이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의 치료는 원인이 허혈성인지, 출혈성인지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급성 뇌경색의 치료에는 혈관 재개통 치료, 항혈전제(항혈소판제, 항응고제)가 있으며, 급성 뇌출혈의 치료는 우리나라에서 뇌내출혈 대부분은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이므로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의 응급 치료가 중요하다. 때로는 고인 피를 뽑아내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다.

 

급성 뇌경색 환자는 혈전 용해제나 혈관 내 시술을 받음으로써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체 뇌졸중 환자의 각각 10.7%, 3.6%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급성기에 환자의 합병증을 줄이고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인 치료로는 혈압관리, 혈당 및 체온의 적절한 조절, 기도 및 적정 산소포화도(oxygen saturation)의 유지, 탈수 방지 및 심장 검사 등이 있다.

 

뇌졸중에 의한 뇌의 손상 부위가 매우 커거나 뇌간 등 중요 부위에 병변이 있을 때 숨을 이상하게 쉬거나 잘못 쉴 수 있다. 이럴 때는 인공적으로 기관지에 튜브를 삽입한 뒤, 인공호흡을 시키고, 가래를 뽑아주는 등의 기도유지를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으로 뇌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급성 뇌졸중 치료가 끝난 뒤에는 적극적인 재활치료(再活治療)를 시작해야 한다. 뇌졸중 후 죽은 뇌세포 기능을 주위의 세포들이 대신하여 보상하게 되는데, 초기부터 다양한 운동 및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도와 신경학적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뇌졸중 발생 후 기능회복은 대부분 첫 주에 발생하고,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 정체기에 도달한다. 따라서 재활치료는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걷기와 자전거 타기, 집안일, 정원 가꾸기 등 일상적인 활동을 자주 할수록 뇌졸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V 시청이나 게임·컴퓨터 사용 등으로 하루 4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더 컸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신체활동 부족을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는다.

 

대한뇌졸중학회(Korean Stroke Society)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13-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2050년에는 연간 환자가 약 35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뇌졸중의 위험 인자를 잘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나 유전적 요인 등 조절할 수 없는 위험 인자는 어쩔 수 없으나, 조절 가능한 위험 인자의 관리만으로도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즉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비만, 흡연, 음주, 운동, 식습관 등을 관리해야 한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194) 2026.8.3.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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