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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전영역이 건강의 재료(59)

 

 

직업별로 볼 때 운동선수의 수명이 비교적 짧은 편에 속한다. 일정기간에 집중적으로 자신의 몸을 혹사시켰기 때문이다. 운동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자기 수준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아무리 좋은 약도 용량을 초과하면 독약이 되지 않는가.

경우에 따라서는 몸을 보호하고 조용히 무리 없이 지내는 것도 필요하다. 몸이 극도로 허약하거나 병고를 치를 병고를 치를 때는 ‘안정’이상의 보약이 없는 법이다. 공격적인 건강법이 효과적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때로는 방어적인 건강법이 필요할 때도 있다. 운동의 선택에 있어서도 장소에 구애를 받는 테니스보다는 배드민턴을 즐기는 것이 편리할 때가 많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태에 맞는 ‘최적건강’이지 맹목적인 건강이 아니다. 보통 사람이 육체미선수에게 필요한 육중한 근육을 키울 필요는 없다. 내게 주어진 역할이나 소명에 합당한 체력과 건강을 소유하면 그만이다.

직장인의 경우 심폐기능 강화운동을 하겠다고 하면 줄넘기나 계단 오르기가 좋은 것 같다. 부득이하게 잠을 설친 경우 짧은 낮잠으로 간단히 피로를 회복하고 수면을 보충할 수 있다.

사무능률이 오르지 않을때는 힘차게 기지개를 켜거나 옥상에 올라가 심호흡을 하므로 기분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고민할 때는 가벼운 목욕이나 샤워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영양이 부실한 점심식사를 했을 경우 우유나 두유 1잔, 또는 과일 한 두 개를 보충하면 뒷맛이 개운해진다.

예수님도 병든 자들의 건강을 회복시키는데 다양한 방법을 융통성 있게 활용하셨다. 안수(마8:3), 말씀과 명령(눈17:14), 기도와 금식(요11:41-44), 분석적 대화(요4:9-30), 본인의 믿음(막5:34), 침과 진흙(요9:6-7) 등을 사용하시거나 치료의 방법으로 제시하셨다. 또한 성경은 기름(당시의 치료제)과 기도를 병행하도록 권면하고 있으며(약5:14) 심지어는 포도주까지 치료제로 권면하고 있다(딤전5:23). 또한 의사인 누가가 바울의 동역자(주치의)로 선교사역을 담당했던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현대적인 의미로 보면 성경은 기도요법, 믿음요법, 금식요법 뿐 아니라 수술요법, 약물요법, 심리요법, 정신분석법, 영양요법, 포옹요법 등 모든 다양한 방법을 인정하고 개인의 필요에 따라 가장 요과적인 방법을 선택하거나 병행하여 치료의 목표에 도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경은 어떤 수단을 택하든지 모든 치료 자체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며 새로운 창조이자 독창적인 예술임을 선포하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는 인간 영혼에 대한 소중함과 한 인격의 무한한 가치와 독특성에 대해 눈떠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을 단순하게 취급하는데서 모든 불행이 싹튼다. 이제는 진화론에 근거한 비인격 의학이 아닌 성경진리에 근거한 창조의학, 인격의학, 통합의학의 시대를 꽃피워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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