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관리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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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6-02 23:15본문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관리를 규탄한다
음모론이라 하기 전에 부실관리 해명하고 시정하라
사전투표에 대해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부실한 선거관리를 한 것이 드러나면서, 스스로 부정선거 의혹을 가중시켰다. 그동안 사전투표에 대한 부정의 의혹들이 제기될 때마다 선관위가 아니라고 한 부분이 결국은 변명이었고, 충분히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있었던 것이 확인되면서, 선거 결과에 대한 신뢰도마저 무너뜨렸다.
이번 6.3 대선의 사전투표에서 드러난 문제만 해도, 유권자들이 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를 들고 돌아다니는 촌극, 선거사무원이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하는 사태 등 투표장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선거인에게 나눠준 관외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기표한 투표지가 들어있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는 투표를 전면 중지하고, 처음부터 다시 투표를 진행해야 할 만큼의 심각한 문제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면, 선거관리를 할 자격조차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드러난 문제가 이러한데, 음모론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부정에 눈감고, 공정은 내팽개치며, 오로지 내가 원하는 결과만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부정이 틈탄 선거결과에 누가 승복할 수 있겠는가! 선관위는 즉시 부실관리를 해명하고, 개표하기 전에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시정할 방법을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선거 후 패배한 쪽이 승복하지 않고 부정선거라 주장하며 국민적 갈등을 가져올 단초를 제공한 책임을 져야한다.
정치권은 즉각 부정사건에 대해 논의하여 대책과 대안을 마련하고 선거 당일에는 조금의 부실도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 사전투표에서 이미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확인되었는데 이를 묵과하는 것은 선거 후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명분을 제공한 것이 될 것이다. 결과에 승복하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려면, 사전투표 부정사건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있어야 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답을 반드시 내놓아야 할 것이다.
2025년 6월 2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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