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靑松박명윤칼럼(1089)... 고교 동창생 송년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12-25 00:03본문
靑松박명윤칼럼(1089)... 고교 동창생 송년회

◀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 /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12월 22일(월요일)은 24절기 가운데 22번째 절기인 동지(冬至)로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지구는 자전축(自轉軸)이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태양 주위를 1년 동안 공전하는데, 동지는 북반구에서 태양의 고도가 가장 낮은 날이다. 이에 낮이 가장 짧다. 동지가 지나고 나면 낮이 조금씩 길어진다.
가장 긴 밤이 지나고 다음날(12월 23일)에는 오찬 모임 두 개가 겹쳤다. 즉 연세대학교회 남선교회(男宣敎會) 친목 오찬과 대구 경북고동창회 송년회가 같은 시간에 각각 개최되었다. 남선교회 교인들은 매주 교회에서 만나지만, 동창회는 격월로 개최되기에 동창회 송년회에 참석했다. 마포구 중동에서 강남구 논현동까지 약 1시간30분이 소요되었다.
강남구 논현동 소재 ‘취영루’에서 개최된 경북중고39회동창회 모임에는 24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헌무 변호사가 오랜만에 참석하여 동창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김상식 회장의 개회사 그리고 사공일 박사가 우리나라 경제 분야에 관하여 이야기 했다.
사공일 박사(경제학)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재무부 장관, 무역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경제연구소 이사장이다.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경제분야 전문가이다. 1958년 2월 대구 경북고등학교 제39회 졸업식에서 684명이 졸업했으며, 졸업생 중 3명이 장관을 역임했다. 이수정 문화부장관과 정성진 법무부장관은 별세했다.
사공일 장관은 우리나라가 6.25전쟁 등으로 인하여 세계 최빈곤국가(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였으나, 경제개발과 산업화로 중진국을 거쳐 선진국이 되었으나 앞으로 일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정치 선진화와 잠재 성장률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고 39회 동창생들은 대부분 1939년생(86세)이므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했다.
잠재성장률(potential growth rate)은 한 나라 경제가 물가 상승이나 과도한 부작용 없이 장기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성장 속도다. OECD가 발표한 내년 한국의 잠재성장률 전망치는 1.71%로 올해(1.92%)보다 더 낮다. 41개국 중 24위로, 경제 규모 대비 낮은 성장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다.
김헌무 변호사가 ‘건배사’를 한 후 취영루에서 마련한 오찬 코스요리(1인당 33,000원)를 옛 친구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맛있게 먹었다. 오찬 비용은 동창회 기금에서 지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2-3년은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동창회 회장 임기는 1년으로 김상식 회장의 임기는 올해 12월로 끝나지만, 1년 더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송년회가 끝나고 동창회에서 마련한 유명떡집 ‘수라간’의 떡 한 상자씩 받고 귀가했다. 겨울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089) 2025.12.24. Facebook>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