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靑松박명윤칼럼 (1119)... 정월대보름 Blood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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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3-03 20:30본문
靑松박명윤칼럼 (1119)... 정월대보름 Blood Moon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어느새 3월(March)이 왔다. 3월은 1년의 세 번째 달이지만 고대 로마(Ancient Rome) 시대에는 3월이 1년의 첫 번째 달이었다. <March>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신 마르스(Mars)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라틴어로 ‘마르스의 달’을 뜻하는 ‘Martius’가 변형돼 오늘날의 ‘March’가 되었다. 이에 3월은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강하다.
오늘(3월3일, 화요일)은 음력(陰曆) 1월15일로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full moon)이 뜨는 날이다. 정월 대보름은 우리 세시풍속(歲時風俗)에서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비중이 크다. 우리나라 세시풍속은 12개월 동안 총 189건이며, 그 중 정월 한 달에 세배, 설빔 등 78건으로 전체의 거의 절반이며, 대보름날 하루에 관계된 세시풍속 항목은 40여건이다.
대보름날 절식(節食)으로 약밥·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쌈·부럼·귀밝이술 등을 먹는다. 기풍·기복행사로서 볏가릿대 세우기, 복토(福土)훔치기, 용알뜨기, 다리밟기, 백가반(百家飯)먹기, 나무아홉짐하기 등을 행한다. 또한 농점(農占)으로 달집태우기, 사발재점, 그림자점, 달불이, 집불이, 소밥주기, 닭울음점 등이 있다. 제의와 놀이로는 지신밟기, 별신굿, 안택고사, 용궁맞이, 기세배, 쥐불놀이, 사자놀이, 관원놀음, 오광대탈놀음 등이 있다.
우리 세시풍속에서 달이 차지하는 비중은 태양의 비중이 문제되지 않을 만큼 강하고 크다. 실제 농경(農耕)을 위해서는 음력(陰曆)이 한 달씩이나 자연계절에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계절이 정확한 태양력적 요소인 24절기(節氣)를 쓰기도 한다.
오늘 정월 대보름 밤에는 붉은 달이 떠오르는 ‘우주 쇼’가 펼쳐진다.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검붉은 빛을 내뿜는 ‘개기월식(皆旣月蝕)’ 현상이 오늘 밤 전 세계 곳곳에서 관측된다.
개기월식이 정월대보름과 겹치는 것은 1990년 이후 36년 만이다. 지구와 달, 태양이 일직선에 놓이면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가운데 파장(波長)이 긴 붉은 빛만 달에 닿아 달이 핏빛으로 보이게 된다. 이를 ‘블러드 문(Blood Moon)’이라고 한다.
외신들은 이 현상을 오늘 밤 북미, 호주, 동아시아 전역에서 약 30억 명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에선 오늘 오후 8-9시쯤 본격 관측이 가능하며, 북미에선 화요일 새벽에 관측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오후 6시50분경쯤부터 보름달이 조금씩 ‘먹히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하여 오후 8시쯤엔 달 전체가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시작되어 1시간가량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119) 2026.3.3.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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