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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靑松박명윤칼럼(1148)... 건축학 강좌, 해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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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6-05-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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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松박명윤칼럼(1148)... 건축학 강좌, 해체주의

 

청송 박명윤 박사.jpg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지난(429, 수요일) 날씨는 화창했다. 용산 소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아내와 함께 930분경에 도착하여 박물관 정원을 둘러보았다. ‘5월의 여왕작약(芍藥, Paeonia lactiflora)은 꽃봉오리만 맺혀있고 아직 피지를 않았다. 작약 꽃은 크고 탐스러워서 함박꽃이라고도 불린다. 꽃말은 수줍음이며, 뿌리는 한약제로 사용한다.

 

우리 부부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정태종 교수의 <뛰어난 건축물 그리고 도시> 4해체주의를 수강했다. 해체주의 건축(解體主義建築, Deconstructivism)은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의 일파이며, 1980년 후반 이후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건축계를 석권하고 있다. 명칭의 유래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의 해체주의(deconstruction)와 구성주의 건축(constructivism)의 혼성어(混成語)이다.

 

해체주의 개념은 1980년대 후반 등장한 건축 양식으로 전통적인 건축의 질서, 대칭, 기능성을 부정하고 형태를 파편화하거나 왜곡하는 것이 특징이다. 철학적 배경은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2004)의 해체 이론에 기반하며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근대건축 원칙을 타파한다. 주요 특징은 비정형성, 비선형적 공간, 첨단 설계 등이다.

 

비정형성이란 뒤틀린 벽, 기울어진 기둥, 날카로운 예각 등 불안정해 보이는 형태를 말한다. 비선형적 공간이란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물고 예측 불가능한 동선을 제공한다. 첨단설계란 복잡한 기하학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설계를 적극 활용한다.

 

피터 아이젠만(Peter Eisenman, 1932- )은 미국의 저명한 현대 건축가이자 이론가로 해체주의 건축의 선구자이다. 그는 건축의 전통적인 관습과 기능주의적 가치를 철학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한 이론적 실천가이다. 아이젠만의 대표 프로젝트에는 House X(1975), 웩스너 예술센터(1989), 그레이터 콜럼버스 컨벤션 센터(1993), 아헨 버스정류장(1996), 뮤제 데 컨플뤼앙스(2001), 유럽 유대인 학살 기념물(2005), 갈이시아 문화도시(2011) 등이 있다.

 

House X(10번째 주택)은 피터 아이젠만이 1975년에 설계한 주택 시리즈의 정점으로 그의 건축 이론이 가장 극단적으로 투영된 프로젝트이다. 건축을 단순히 짓는 것(composition)이 아니라 기하학적 논리에 따라 분해하고 해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포스트-휴머니즘, 인간 중심의 건축에서 벗어나 건축 그 자체의 자율적인 언어 확립을 시도했다.

 

웩스너 예술센터(Wexner Center for the Arts)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캠퍼스에 위치한 다학제적 현대 미술센터(갤러리, 공연장, 영화관 등)이다. 건물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165m 길이의 흰색 금속프레임은 비계(scaffolding) 형태를 유지하여 완결된 건축이라는 전통적 관념을 거부하고 변화하는 예술의 가변성을 상징한다.

 

그레이터 콜럼버스 컨벤션센터(Greater Columbus Convention Center)는 해체주의적 철학이 대규모 공공 건축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미국 오하이오 콜럼버스에 위치한 약 180만 평방피트의 거대한 시설이며 75개의 회의실, 3개의 볼룸, 대규모 전시실 및 상점이 있다. 과거 세계 최초의 유니온 스테이션(Union Station)이 있었던 역사성을 반영했다.

 

유럽 유대인 학살 기념물(Memorial to the Murdered Jews of Europe)은 나치 독일에 의해 희생된 유대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 중심부에 조성된 거대한 추모(追慕) 단지이다. 아이젠만의 해체주의 철학이 공공의 역사적 기억과 결합한 걸작이다. 19,000m2 부지에 2,711개의 서로 다른 높이를 가진 희색 콘크리트 비석(Stelae)이 격자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다.

 

갈라시아 문화도시(Cidade da Cultura de Galicia)는 스페인 산티아고 가이아스산 정상에 위치한 거대한 문화 복합 단지이다. 뮤제 데 컨플뤼앙스(Musee des Confluences)는 리옹 국제공모전 계획안으로 강한 기하학적 논리와 대지의 흐름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밀라노 공동주택(Residenza Cario Erba)은 아이젠만이 과거에 보여주었던 난해한 하우스 시리즈보다 훨씬 실용적이고 세련된 도심 주거의 해법을 제시했다. 전형적인 해체주의 기법이 현대적 주거 양식과 결합한 사례이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148) 2026.4.30.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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