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성명 "제21대 국회에 바란다" > 종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성명 "제21대 국회에 바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0-04-16 08:21

본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성명

21대 국회에 바란다 

 

jtntv 한교총.jpg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원만하게 마무리됨을 감사한다. 당선자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공정하게 경쟁한 후보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지난 제20대 국회는 동물국회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민의 눈에 비친 20대 국회는 국민을 위한 국회가 아니라, 권력 쟁취를 위한 싸움판이었다. 명예와 품위를 내려놓고 당파의 이익을 위해 이념의 프레임으로 상대를 적대시했다. 세상을 바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나선 국회의원들이 초라한 뒷모습을 보였다. 국민들에게까지 이념과 지역을 묶은 프레임을 강요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국민이 기대한 민생경제와 화합정치는 연목구어(緣木求魚)의 헛된 희망에 그치고 말았다.

 

보수와 진보, 진보와 보수 모두 대한민국이다. 국민의 선택을 받은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정당과 이념에 무관하게 모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다. 높아진 국격의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건강한 보수와 깨끗한 진보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의 국론을 통합하는 명예로운 길을 걷기를 바란다. 화려한 진보의 길이나, 강직한 보수의 길이라도 국민의 편을 가르고 분노와 적대감을 심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좋은 길을 열 수 없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 이후, 정의, 평등, 공존, 평화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바람을 충실히 반영하며, 4차산업시대를 선도할 입법국회를 이루어 세계를 경영하는 선진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정치인의 이 그 나라 정치의 수준이다. 거짓이나 막말을 버리고, 진실된 토론과 메시지를 통해 긴장을 해소하고, 안정된 정서로 희망적 미래를 열기를 바란다. 21대 국회의원들의 입을 통해서 대한민국 정치가 한 단계 성숙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회민주주의를 실현하며, 당면과제인 코로나19의 극복과 무너진 경제의 회복에 힘을 모으는 한편 남북교류와 통일기반 조성에 힘쓰기를 바란다.

 

세계의 지성들은 코로나19가 초래할 인류 문명의 위기를 지적하고 있다. 국제정치의 질서가 재편되고, 국가의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 경제적인 동요도 심해지고 빈국과 부국의 격차가 벌어질 것이 염려된다.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이동에 기초한 지구촌 경영이 위협받을 수 있고, 한반도 주위의 지정학적인 위기도 고조될 수 있다. 21대 국회는 행정부가 한국사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방향타 역할을 감당하기 바란다.

 

다가올 수년은 국내적으로 주요 산업의 기반이 취약해지고 실업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다. 21대 국회는 국가와 민족의 명운을 위해서 정파의 이익을 넘어서 상생의 길을 가기를 바란다. 활발한 토론과 대안 제시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정파의 이익을 위한 정쟁보다 민생 법안 처리에 앞장서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생명과 안전, 공공의 안녕과 사회적 신뢰를 위해서 제도권 정치가 담당할 몫을 잘 감당하기 바란다.

 

2020415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공동) 김태영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류정호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문수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총회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주간 인기기사
    10월 마지막 주일「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
    장한국 목사코너-579- 장막절을 지키라
    靑松 건강칼럼(971)... 복합만성질환자 2…
    욕쟁이 할매국밥 5
    한교총, 상임회장교단 총무·이단대책위원장 연석…
    곽에스더 목사 목양칼럼-34- 오늘은 참 참…
    서울 시청앞 동성애 반대 110만 성도 운집,…
    재첩국 사이소
    한국교회 광화문에 운집 동성애 악법 철폐하라
    “회개 위한 금식의 자리로 함께 나갑시다”

그누보드5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 보호정책(대표 겸 발행인 : 정기남)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지양로 176번길 32, (대운빌라 102호) 대표전화 032)672-3031
등록번호 : 경기, 아50924 | 특수주간신문 발행인/편집인 : 정기남 | 등록일/발행일 : 2007년 10월 17일
사업자번호 : 101-08-94879 | 후원계좌: 우체국 310029-02-152769 (정기남)
Copyright ⓒ 2007 크리스찬포토저널(CPJ), Allrights reserved. E-mail:cpj5037@daum.net
편집인 : H.P 010-5468-6574 / 032-672-3031(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