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래통합당 청년들은 自重自愛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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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20-05-14 09:57본문
<서경석의 세상읽기 제353화>
미래통합당 청년들은 自重自愛하기 바란다.
미래통합당 청년비상대책위원회 소속의 천하람(34세), 김재섭(33세), 조성은(32세) 세 청년정치인이 “5.18망언 사죄”를 위해 올해 40주년을 맞는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뉴스가 나왔다. 미래통합당 인사들의 “망언 논란”을 유가족 단체에 가서 참회할 것이라고 한다. 무릎 꿇고 혼이 나더라도 미래통합당이 바뀌고 있다는 진심을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호남까지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5,18사죄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행동에 나서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5.18망언” 참회가 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지금 5.18 이슈는 명확하게 규명된 사안도 아니고 미래통합당이 명확한 입장을 취할 상황도 아니다. 우리국민이 5.18항쟁을 한국의 대표적인 민주항쟁 사건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렇게 하기에는 설명되지 않는 의혹이 너무 많다.
<의혹1> 누가 서광주 톨게이트에서 20사단 찝차 14대를 탈취했는가? 광주시민들이 20사단 차량들의 서광주 톨게이트 진입을 어떻게 알았고, 시민들이 1개사단 차량을 공격할 전투력과 감청능력을 갖고 있었나? 왜 차량습격을 했다고 증언하는 사람이 없는가?
<의혹2> 누가 아세아자동차에 침입, 장갑차 4대와 군용차 382대를 탈취했나? 광주시민군이 어떻게 조종이 까다로운 장갑차를 몰고, 군용트럭을 운전했단 말인가? 1톤 이상의 TNT를 도청 지하로 옮기고, 뇌관까지 결합하는 일을 어떻게 시민군이 할 수 있는가?
<의혹3> 누가 광주, 전남의 무기고 44곳을 습격하여, 5천정의 총기와 TNT를 탈취했나?
어떻게 광주시민들이 무기고 위치를 파악해서 무기도 없이 4시간 만에 44곳의 무기고를 습격하여 5천4백정의 총기와 TNT 8톤을 탈취할 수 있나?
<의혹4> 누가 계엄군이 지키는 광주교도소를 6회에 걸쳐 공격했는가? 광주교도소에 미전향 수인(囚人)이 백여명이 있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교도소는 시민군이 공격하지 않았다고 했다. 누가 교도소를 공격했나? 교도소 공격 중 희생된 사망자는 어디 갔나?
<의혹5> 사망한 116명 중 85명이 시민군의 카빈총에 사망한 것이 말이 되는가? 총상에 의한 민간인 사망자수 116명이 공식발표다. 이중 85명이 시민군의 카빈총에 사망했고 군인 전사자 23명 중 20명이 카빈총으로 사망했다. 시민군이 광주시민과 군인을 쏘았단 말인가?
<의혹6> 왜 북한에서 매년 5․18기념식을 하는가? 북한은 80년 5월 광주 동영상을 방송했고 ‘북한군이 5․18을 주도했고, 5․18때 사망한 북한군을 영웅시 했다’가 탈북자들의 진술인데 왜 이들을 불러 규명하지 않는가? 황장엽씨는 “조선노동당 대남부서에 소속된 사람들 상당수가 광주사태 후 일제히 훈장받았다”고 증언했고, 북한교과서도 “광주민주화운동은 주체의 기치를 따른 가장 성공한 인민혁명사건”이라고 했다.
<의혹7> 어떻게 5․18과 아무 상관이 없는 이해찬 의원이 유공자가 되었는가? 사망자가 116명, 부상자가 600여명인데 왜 유공자가 4천명이 넘고 또 매년 늘어나는가? 5.18과 상관없는 이해찬과 같은 가짜유공자가 얼마나 더 있나? 유공자 공개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해서 가짜유공자가 온갖 특혜를 누리고 세금을 낭비해도 되는가?
북한군 개입이 없었다면 교도소를 습격하고, 85명의 시민과 20명의 군인을 카빈총으로 죽인 자가 광주시민이란 말이 된다. 그렇다면 광주시민의 명예를 위해서도 이 진상이 규명되어야 한다. 그런데 아무도 이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지금 5.18의혹은 영구미제사건이다. 언젠가 북한에서 북한군개입에 관한 꼼짝없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미래통합당은 5.18 사건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옳다.
미래통합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5.18과 관련한 일을 하기 원한다면 먼저 이러한 의혹부터 규명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조용히 있는 것이 낫다. 호남까지 외연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좋지만 이를 위해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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