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로스앤젤레스 한인침례교회 한국학교 가족운동회 “한국 전통문화 아이들과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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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8-05-24 02:34본문
로스앤젤레스 한인침례교회 한국학교 가족운동회 “한국 전통문화 아이들과 함께 즐겨요”
한국에서는 흔히 5월을 가정의 달로 부른다. 어린이날, 어버이날의 행사를 기념하여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달이기 때문이다.
이곳 LA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한인침례교회(담임 박성근 목사) 내 한국학교에서도 12일(토)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더하는 한국 정통의 가족운동회가 펼쳐졌다.
이날 이 교회 실내체육관에서 오전 일찍부터 모여 박성근 담임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된 가족운동회는 그야말로 참가한 모든 가족들에게 안전과 즐거움, 그리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은혜 충만한 시간이 되었다.
특히, 이날 운동회는 한국에서나 들을 수 있었던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의 힘찬 함성은 실내 체육관 내에 가득 울려퍼져 모두가 한민족으로 하나가 되는 듯한 가슴 벅찬 감동까지 느껴지게 하는 시간들이었다.
박 터뜨리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고무신 멀리 날리기, 종이 비행기 날리기, 꼬리잡기 등 다양한 행사는 아이들에게 즐거움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의 운동경기를 실제적으로 교육하는 시간을 통해 민족의 자긍심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서로의 단결과 협동으로 선한 승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땀흘리는 모습들은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한국 전통의 예절 교육의 본을 보였다.
학부모들도 계주와 줄다리기 등의 경기로 오랫만에 옛 추억으로 돌아간 듯 아이처럼 신나게 뛰고 웃으며 가슴을 활짝 펴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만끽하며 이날 만큼은 모든 근심걱정으로부터 벗어나는 기쁨을 누렸다. 이 교회 한글학교 리사 정 교장과 정영호 이사는 이날 참여한 모든 가족들과 학생들에게 푸짐한 상품과 음식을 대접함으로써 가족운동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으며 아낌없이 섬기는 모습으로 사랑을 더했다.
한편, <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 한국학교>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 위에 기초하며, 한국어 배우기를 희망하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어와 한글, 한국의 문화 및 역사를 가르침으로써,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이자 앞으로 이 사회를 이끌어갈 소금과 빛이 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는 터를 닦고자 교육하고 있다. 4세(Pre-K)부터 High School(SAT반) 학생까지 수준별, 연령별로 반을 편성하여 매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40분까지 총 4교시로 운영된다. 하나님의 사랑과 신앙이 바탕이 된 교사들은 매주 토요일 아침 아이들을 맞이하기 1시간 전에 일찍 모여서 기도로 철저히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글과 한국문화, 예절 교육뿐 아니라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자라나는 아이들로서 가족과 이웃, 교회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까지 갖을 수 있는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먼저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늘 중요시한다. 이곳 한국학교에 나오는 학생들은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토요일 아침, 피곤하고 귀찮을 것 같은데도 예상외로 아주 즐거운 모습들이다. 늘 맛있고 건강한 한국식 점심이 제공되고 결코 지루하지 않은 알차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로 항상 하나님 안에서 고민하고 기도하는 전 교사들의 사랑과 헌신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크리스천헤럴드 배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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