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사] 미북 정상회담 전격 취소, 밑천 드러낸 문재인 외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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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8-05-25 21:14본문
[시사] 미북 정상회담 전격 취소, 밑천 드러낸 문재인 외교력
[로스앤젤레스=시니어타임즈U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 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있은지 단 하루만에 결정된 것이라 한국 청와대는 당혹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특히 폼페이어 국무장관이 한국에 사전에 알렸느냐에 대해 ‘답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사실상 북한 관련 강대국 외교에서 한국 문재인 정부가 패싱 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전격 취소 배경으로 다양한 해석이 있다. 무엇보다 북한이 시진핑을 만난 후 급변한 태도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심히 불쾌한 입장인 것과 북한 핵폐기가 진심이 아닌 쇼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도 담겨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은 그가 김정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를 위한 역사적 회담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아쉽다면서도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더 크고 강력한 핵을 가지고 있고 이것을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We were informed that the meeting was requested by North Korea”로 북한이 회담을 원한다고 누군가 중재를 섰지만 무엇인가 의사소통이 잘 안됐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고, 미국이 아닌 북한이 원한 것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만약 회담 취소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 바로 미국에 이 같은 북한의 의중을 알린자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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