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인교회와 성도들 투표로 K타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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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8-06-21 14:55본문
“한인교회와 성도들 투표로 K타운 지켰다”
총 투표자 19,126명 반대: 18,844, 20일 압승 잠정발표
▲나성열린문교회 투표장 주변에서 동포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크리스천비전
LA한인타운의 분리 반대와 저지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간절히 기도했던 수천 명의 한인 크리스천들과 한인 동포들이 지난 19일 실시된‘방글라데시분리안’투표 현장으로 달려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LA 코리아타운 두 동강 사태를 온몸으로 막았다.
LA한인타운의 3분의 2를 분리하는‘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역 획정안’에 대한 한인사회와 크리스천의 현장 투표의 열정은 동포들의 단합된 힘과 일치된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준 이민한인교계와 이민사회의 역사적 승리였다.
LA시 선거국과 선거진행요원 봉사자들조차 자정이 되도록 유권자들이 투표현장에서 길게 줄을 서서 투표를 하는 행렬을 보며 당황하며 한인들을 새롭게 이해하고, 투표자들을 조심스럽게 대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방글라데시 주민들은 한인사회의 투표 참여 열기에 크게 놀라며, 긴 투표 행렬을 보고 돌아가는 등 투표 참여자는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장에는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지역 주민과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생활해 온 수많은 한인들, 목회자 성도들, 사업자, 직장인, 사회단체 관계자 등, 이민 1세와 1.5세와 2세들이 동참한 가운데 서로를 응원하며, 동포들의 힘과 단결을 자랑스러워했다.
투표에 참여한 한인들은 이민 1세의 삶과 신앙의 터전이며 후세들에게 물려줘야할 코리아타운 분리 안이 동포들의 현안이라는 정서적 공감과, 분리안이 한인사회와의 묵시적 명시적 합의와 대화조차 무시된 채 일방적 기습적으로 추진된 것에 대한 의분과 현실적 위기의식이 수천 명의 한인들을 뭉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투표장에는 무명의 한인자원봉사자들이 대거 동참한 가운데 뉴스타 부동산그룹의 차량 무료제공을 비롯, 한인교계와 청년 대학생들의 열정적인 자원봉사자들이 투표장으로 한인들을 집결시키는데 큰 힘을 보탰다.
한편 20일 잠정투표 결과는 총 투표자 19,126명으로 찬성:242(1.46%), 반대: 18,844(98.54%)으로 압도적 승리로 끝이 났다.
신정현 기자 press@christianvisi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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