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제3장 JX의 생명의 사도영성 신학 -1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영성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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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2-24 11:34본문
제3장 JX의 생명의 사도영성 신학 -1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영성 4.
21세기에 접어들면서 한국 교회는 영성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영성’이라는 말이 사람에 따라 다르며, 영성이라는 용어도 사용자의 입장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참된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출발되는, 성서에 근거를 두기 때문에 필자는 영성의 정의들을 십자가 사건의 신학적 의미와 십자가에서 표출된 관계성을 중심으로 영성의 근간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대 한국 교회는 대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는 ‘전인적이고 통합적이며 신학화 된 영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즉 영적인 삶을 변화시키는 전인적이고 통합적인 삶의 현장의 실제적 영성을 제시하지 못함으로 기독교인으로서의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교회는 신학과 목회 전인적 통합 영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샤머니즘, 신비주의, 금욕주의, 세속주의와 같은 다른 전통으로부터 영성 추구방법을 빌려 오거나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한국 교회 일부 신학자들이 영성에 대하여 연구하고 논하고 있으나 영적인 삶으로 변화시키는 전인적인 교회 현장의 실제적인 영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신앙과 삶의 일치의 영성을 필요로 하는 지금의 현실이다. 따라서 실천적이고 건강한 신앙생활과 전인적인 삶으로 변화 회복할 수 있는 영성 정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 기본적 뿌리를 십자가에서 나타내신 하나님의 관계 회복을 통한 실천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찾아야 한다.
이 같은 필자의 주장은 기독교의 중심, 즉 기독교를 기독교 되게 하는 본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요, 기독교는 참 하나님이요 참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뿌린 내린 종교라는 사실에 근거한다. 특히 성경에서 말하는 기독교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가운데 중심이 되는 것은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 그리고 부활 즉, 그리스도의 생애 전반이지만 그 중에서도 십자가를 중심 선상에 둔다. 성서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놓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없는 부활은 공허한 자기 과시에 불과할 것이며, 십자가 없는 성육신 역시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영적인 암흑기였던 중세 말기 독일의 비텐베르크 대학에서 성서 신학 교수로 재직했던 마틴 루터 역시, 십자가의 복음에 완전히 사로잡힌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발견하고 “오직 십자가만이 우리의 신학이다.”라고 선언했다. 십자가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의 중심이었던 것처럼, 십자가는 우리신앙과 생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신학적 의미를 하나님과 사람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회복을 성취한 그리스도의 영성을 ‘사도영성’으로 보는 바 그 뿌리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신학은 말씀의 학문이다. 바른 신앙관의 정립과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목표로 하는 그리스도인에게 한국 교회 안에 있는 구체적이지 않고 모호한 영성이 신학의 토대 위에서 실천적 신앙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필히 제시됨으로써 혼탁한 세대 가운데서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통해 영성 발달을 도모하여 신앙이 생활화 되게 하는 것이 사도영성의 진정성이다.
그렇다면 목회 현장에서나 삶의 현장에서 신학화 된 전인적이고 실천적인 사도영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십자가 사건에서 표출되어진 관계회복의 사도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사도영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영성의 발달은 관계성 안에서 발달하는데, 발달은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짐으로 십자가를 전제로 한 관계성 안에서 영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발달되어진 영성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개인과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게 됨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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