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16장 강해(84) [여섯째 천사] > 신학

계시록 16장 강해(84)

여섯째 천사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으니 강물이 말라 동방의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하나님은 적그리스도나 불택자들에게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관심이 있는 것인데 이들이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 흑암이 있는 것으로 괴로운 것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는 하나님이 그들의 영적 상태가 흑암에 있는 것을 깨우쳐주시는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깨닫지 못하고 회개하지 않으며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12절: 여섯째 천사가 자기 호리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으니 강물이 말라 버려서 동방의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13절: 또 내가 보니,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데 14절: 그들은 기적들을 행하는 마귀들의 영들이라. 그 영들은 이 땅과 온 세상의 왕들에게로 가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날의 전쟁을 위하여 그 왕들을 모으더라.

여섯째 천사-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으니 강물이 말라 동방의 왕들의 길이 예비되더라:

여섯째 호리병을 쏟으니 강물이 마른다고 했는데 이는 실제 강물이 마르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유프라테스 강은 흐르고 있으나 조금씩 말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강물 한 방울도 없이 바짝 마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강물이 마르니 농사도 안되고, 살아가는 것이 어렵게 되니 재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프라테스 강이 마르는 것으로 동방의 왕들의 길이 예비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많은 사람이 난해 구절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동방의 왕들을 중국이라 하거나 중국 연합 국가, 또는 세상의 왕들이 연합한다고 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정답이 아닙니다. 또 이것은 14절에서 나오는 왕들과도 전혀 다릅니다. 원문에서의 ‘동방의 왕들’은 ‘아포 아나톨레 헬리오스’[άπό ἀνατολή ἥλιος]로 ‘해(ἥλιος)가 떠오르는 곳(ἀνατολή)으로부터(άπό)’의 왕들을 말합니다. 그럼 먼저 해는 무엇입니까? [계 12:1]에서 나오는 ‘해 입은 여자’에서의 ‘해’와 같은 것입니다. 바로 ‘해’는 진리이며 예수님을 말하는 것으로 해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7년 환란 중에 있으며 영적으로 캄캄한데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곧 해가 떠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부터의 왕’들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같이 오는 왕들을 말하는 것이며 그들의 길이 예비 되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재림하실 주님과 함께 오는 왕들은 누구를 말할까요? 바로 순교한 뒤 부활하여 예수님과 함께 공중으로 오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길이 예비 된 것입니다. 동방의 왕들이라 하여 지상에 있는 동쪽 나라의 왕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부터의 왕이며 이는 하늘로부터 재림하시는 주님(해)과 또 그와 함께 오는 왕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순교하여 부활한 자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길이 예비 되었으니 여섯째 호리병이 쏟아지면 그리스도의 재림과 장차 천년왕국에서 일할 왕들이 함께 오는 것을 계시한 것입니다. 이것을 15절에서도 확실하게 확신시켜주십니다.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 개구리는 양서 동물로 더러움을 상징합니다. 햇빛이 쨍쨍 내리쬘 때는 살짝 물에 들어가 시원하게 있다가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 다시 나오는 것으로 자신의 편의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양서 동물의 특징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환란(햇빛)을 싫어하고 서늘한 것을 좋아하는 신앙을 상징합니다. 즉,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입니다.

이렇게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데 먼저 용의 입은 바로 용은 옛 뱀, 마귀(사탄)를 말하는 것인 바, 용의 입은 마귀의 소리입니다. 마귀의 소리는 절대적으로 말씀 변개, 첫째 부활의 진리를 가리웁니다. 또 의를 가리우고 자신의 의를 내세우고 자신의 행위와 자랑으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진리의 성령께서 하시는 역사와는 정반대의 거짓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적그리스도의 소리로 자신이 그리스도라 하며 실제 그리스도를 가리우며 자신의 말만 듣고, 자신이 주는 표를 받으면 산다고 속이는 것입니다. 또한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거짓 선지자가 적그리스도의 허수아비 역할을 하고 있으니 그리스도를 배반케 하며 적그리스도를 옹호, 높이 세웁니다. 적그리스도를 숭배하고 그를 따르라고 강요합니다. 적그리스도를 위하여 이적을 베풀고 거짓을 믿게 하며 사람들을 미혹하는 역사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진리 말씀보다 이적을 더 좋아하는 목사님들이나 성도들이 대부분 거짓 선지자의 미혹에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땅과 온 세상의 왕들에게로 가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날의 전쟁을 위하여 그 왕들을 모으더라: 여기서의 땅은 [마 13장]에서의 나쁜 땅을 말하는 것으로 육적 신자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온 세상은 마귀, 적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는 자들, 소위 복마전(伏魔殿)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전능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날이라 함은 심판하시는 주의 재림의 날을 말하는 것으로 이때 ‘아마겟돈’이라고 하는 곳에 전부 다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 이스라엘에 ‘아마겟돈’이라는 지역이 있으며 해마다 많은 성지 순례객들이 그곳을 방문합니다. 그 자리에는 ‘[계 16:16]의 아마겟돈’이라고 표지판까지 세워두고 있음을 보면서 이것이 종말 계시를 뜻하는 것임을 믿는 분들이 너무 없으니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렇게 ‘아마겟돈’이라는 지역에 이 땅과 온 세상의 왕들이 재림하실 주님과의 전쟁을 위하여 모이게 됩니다. 마치 영화에서 외계인이 침공한다고 땅 위의 사람들이 그 외계인들을 대적하는 것과 같은 장면이 펼쳐질 것입니다. 즉, 주님이 공중으로 재림하실 때 적그리스도와 함께한 무리가 총을 쏘고 여러 무기로 대적할 것입니다. 이때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검으로 그들이 모두 멸절되며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는 산 채로 잡혀서 지옥 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이것이 [계19장]에 더욱 확실히 계시하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