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용자들 감동 “가라 온 세상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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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9-04-11 08:10본문
한동글로벌 학생들의 부활절 뮤지컬 공연 감동의 장
“목사님”, “우리 학생들도 교도소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 있나요”. 라고 한동글로벌학교 서지훈 음악 교사의 요청으로 시작된 경북북부 제 2교도소 수용자 예배 공연의 시작이 2009년 4월로 시작하여 벌써 10년째를 맞이한 것이다.
서지훈 교사는 2009년 4월에 학생들을 인솔하고 처음 공연을 시작할 때는 만삭의 몸이었다. 긴장감으로 인해 구토를 하면서도 기도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시작한 공연이 10회째가 되었다. 매년 학생들이 공연을 준비할 때 처음에는 안일한 마음도 있었지만 교도소 집회의 날짜가 다가올수록 학생들은 심적인 부담으로 인해 힘들어하면서도 공연을 관람하는 수용자들에게 부활절 뮤지컬로 복음을 전한다는 사명감으로 무장하여 공연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2019년 4월 9일 학생들이 공연을 할 때 수용자들 중에선 이런 말도 했다 “목사님 오늘 공연은 가수들이 오나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최고의 공연팀이 온다고 하니...” 웃기도 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가라 온 세상을 향해”이다. 공연이 시작되고 30분이 지나자 공연하는 학생들도 울면서 공연을 하기 시작했고, 참관하는 교도관들 중에 천장으로 보는 분도 있었다. 수용자들 중에서도 훌쩍, 훌쩍 흐르는 콧물과 눈물을 닦아 낸다. 한 수용자는 옆에 있는 수용자의 옆구리를 툭 치면서 “울지 말라고 하니”그 수용자는 이런 말을 했다. “너는 인간도 아니다”. 라고...
실지로 경북북부 제 2교도소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엄중교도소이다. 어떻게 보면 피와 눈물이 없는 수용자들의 눈에서 눈물이 나왔다는 것은 성령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심적 변화이다.
경북북부 제 2교도소 소장이신 유동백 소장은 이런 말을 했다. “수용자가 바른 삶을 살게 하는 것은 신앙밖에 없다고...” 게다가 “한동글로벌 학생들이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공연을 해 왔다. 감사하면서 학교 당국과 학생들에게 고맙다.” 라고 했다.
한동글로벌 학생들의 공연을 통하여 새삼 느끼는 것은 수용자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복음밖에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를 드렸다.
청송에서 이기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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