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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4장 사도영성 운동의 역사(21) 봉사를 통한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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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11-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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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사도영성 운동의 역사(21)

봉사를 통한 성숙

 

사도영성 홍항표 목사.jpg

봉사하는 삶은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의 삶의 양태입니다. 위로는 하나님의 사랑, 밑으로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삶이 바로 성도들의 삶의 내용입니다. 즉 얻으려 하고, 위로 받으려 하는 삶이 아닌 봉사의 삶이 성도의 삶의 성격인 것입니다. 성경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20:35) 고 증거합니다. 봉사야말로 인생 최대의 즐거움이요 보람의 요소이며, 성령 충만한 성도만이 얻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봉사를 통하여 영적 성숙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게 됩니다. 봉사를 통해 영적 성숙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삶을 이 땅에서 이어가는 삶입니다(1:24). 예수님의 삶을 생각해 보면 그분의 삶은 철저히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봉사의 삶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으로서의 영광과 존귀도 인류 구속 사역을 위해 유보하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또한 한 인간으로서의 행복과 꿈과 생명도 십자가에서 우리 죄인 된 인생에게 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교훈, 치유, 기적 등의 모든 사건도 섬기는 자로서의 행위였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20:28) 선지자 이사야는 예수님의 봉사적인 삶에 대해 예언하기를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12:3)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과 봉사의 삶은 곧 인생의 갈증을 풀어 주는 구원의 우물그 자체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기주의적인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리고 성령 안에서 예수님과 연합된 성도들은 모두 그분처럼 봉사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가 봉사를 통하여 영적 성숙을 하게 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서 경배할 수 있는 참인간, 이웃의 영혼을 위하여 진심으로 기도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봉사적인 삶을 통하여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봉사를 통해 영적 성숙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봉사하는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새 사람의 성품으로 변화 받은 성도들일지라도 성령 충만함을 받지 못하면 하나님과 내 이웃을 진심으로 섬기는 자의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깊은 성도들일지라도 그 영혼에 성령 충만함을 받지 못하면 하나님과 이웃에게 진정으로 봉사할만한 힘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물론 형식적으로나 위선적으로는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의 봉사 생활은 먼저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온 것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 인정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의 삼대 명절 중의 하나인 초막절(추수감사절)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7:38)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봉사를 통하여 영적 성숙을 하게 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기도하여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에 있는 성도만이 진심으로 섬기는 자의 자세를 지닐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영적 성숙을 원하는 성도 중에는 오직 말씀과 기도만을 중시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말씀에 대한 지식, 그리고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교제 생활만이 영적인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와 같은 생각은 옳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영적으로 성숙하라는 개념은 그 성품과 생활이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을 뜻합니다. , 성결하고, 의롭고, 사랑이 충만한 인품이 영적으로 성숙한 신앙 인품입니다. 말씀 연구와 기도생활은 성도를 성결하고 의롭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숙의 중요한 척도인 사랑은 이웃에 대한 봉사로 숙성됨을 이해해야 합니다(1:10).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이 곧 영적 성숙이요, 그 내용은 하나님께도 합당하게 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는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이웃에 대한 구제와 봉사 생활을 하는 성도는 하나님 성품의 기반인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을 아는 성도가 곧 하나님을 잘 아는 성도요 그와 같은 성도는 하나님을 닮는 속성을 지니게 됩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요일 4:12)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 행위는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높이고 찬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을 잘 알고 그를 닮는 성도, 그와 같은 성도가 진정 성숙한 성도입니다. 199512월 소천하신 고 장기려박사님은 훌륭한 기독교인이요 의학박사요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자선가였습니다. 그분은 치료비를 못 낸 사람에게 병원 뒷문을 열어주며 어서 도망가시오.”라고까지 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생전에 어떤 가치도, 이데올로기도 사랑 앞에는 쓰레기와 같을 뿐이며, 민족의 통일도 사랑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랑은 가장 영적인 가치요 은사입니다. 영적인 지식도, 예언도, 방언도 사랑 은사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계명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충만하게 지닌 성도가 가장 신령한 상태에 이른 영성이 능한 성도인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봉사 생활 가운데 행위의 측면에서 볼 때 성도의 봉사 생활은 자선과 구제와 병자 위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착하고 좋은 일들을 이웃을 위해 베풀 때 가난한 자들에게 그들의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며, 육체의 질병을 당하는 자들을 찾아가 위로하는 행위로서 이 같은 행위의 근원은 사랑입니다.

 

사랑의 외적 표현이 봉사로 나타난 것입니다. 물론 이 같은 행위가 우리를 의롭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같은 행위는 성도 개개인의 믿음의 열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같은 행위를 통해서 의로움을 나타내야 합니다. 이 같은 사랑의 행위를 통하여 우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5:13-16). 이 세상은 죄로 말미암아 어두운 세상이기 때문에 어둠을 밝혀야 합니다.

 

성도의 희생과 봉사를 통하여 복음의 빛으로 사회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만연한 악을 척결하고 구조적으로 자행되는 불의에 항거하고 올바른 좌표를 제시하며, 그 길을 인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회에 대한 진정한 봉사는 예언자적인 심성으로 불의에 대하여 외치고 항거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의 봉사는 결코 어떤 단편적인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대한 봉사가 충실하게 드려지면서 동시에 이웃의 인간을 향한 사랑의 봉사가 행해져야 합니다.

 

이 같은 봉사가 우리의 삶 속에 생활화되어질 때 우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 주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 오직 주의 종으로 봉사하는 삶을 실천함으로 자신을 바쳤습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평생을 봉사의 삶을 사신 것처럼 자신의 삶의 목적을 섬기는 삶에 두었습니다(10:44-45). 우리의 삶도 이제부터 섬기는 봉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의의 면류관은 봉사하는 삶을 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입니다. 세상에서 얻는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영광이 참 영광이며 그것은 봉사자에게 주시는 가장 고귀한 유업입니다. 봉사를 실천함으로 영적 성숙을 가져오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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