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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1-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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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사도영성 신학 -9-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성


3 사도영성 홍항표 목사.jpg

일치의 길에서는 주로 하나님만을 더욱 더 사랑하기 위해 통상적인 덕만 아니라, 모든 덕을 행한다. 따라서 일치의 길에서는 모든 덕을 사랑에 귀일(歸一)하게 한다. 내적 기도가 더욱 더 단순화되어 지력(智力)의 활동, 즉 사고력을 점차로 정지하고 다만 경건한 사랑으로 하나님을 위해 힘쓴다.

 

그 사람의 내적 생활이 더욱 단순화된다. 전에는 일정한 일과를 따라서 아침, 저녁 기도하고 묵상했지만, 이제는 일치의 길의 생활 자체가 쉬지 않고 기도가 되어 일할 때에나, 쉴 때나, 혼자 있을 때나, 남과 같이 있을 때도 쉬지 않고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고, 열렬한 기도로써 그 사랑을 나타내고, 자기 뜻을 하나님께 완전히 일치시킨다. 아씨시의 성자 프란치스코’(Francesco)내 하나님 나의 전부여!.”라는 표어를 묵상하며 생활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 단계에 있는 그리스도인은 모든 면에 있어서, 그리고 언제든지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일치하여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연합이다.

 

3.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성

성경은 삼위일체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성경의 내용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증거한다. 이러한 성경의 증거는 초대교회로부터 신자들로 하여금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도록 했다. 이 삼위일체 교리는 초대교회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주제이었다. 왜냐하면 삼위일체 하나님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들의 신앙의 삶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에서 보려고 하는 것은 구체적인 교리의 내용이 아니다. 여기에서는 한 분이시지만 세 분의 위격에 초점을 맞추어 구원사적인 사역을 통한 중점적인 특성을 살펴보려고 하는 것이다.

 

성부성자성령이라는 세 분의 위격은 동일한 본질이시지만 그의 사역과 인격에 있어서는 다르다는 사실이다. 특별히 구원사적 관점에서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사역은 각각 다르다는 사실이며, 그 사역에 따라 신자들은 하나님을 알아가며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삼위이신 하나님의 한 분만의 인격과 사역을 강조하거나 보려고 한다면 우리는 균형적인 하나님을 볼 수 없게 된다. 특히 성경에서는 한 분이신 하나님 즉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강조하는데, 삼위적인 요소를 강조하거나 불균형적인 자세는 유일하신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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