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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3장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사도영성 신학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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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5-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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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계성에 근거한 십자가 영성발달

 

사도영성 홍항표 목사.jpg

오늘날 기독교 신자들의 삶과 영향력에 대해, 그리고 기독교 신앙의 현실 인식에 대해 염려하고 실망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들려온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일상 속의 행동과 내면생활과 대인관계가 있는데, 이 둘 사이의 괴리가 너무 뚜렷하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사람, , 건물, 프로그램, 교육이 아니라, 그분의 제자가 되어 인간 실존의 모든 구석구석에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사는 법을 그분께 배우는 것이다. 개신교 영성신학자인 리처드 포스트’(Richard Foster)의 말이다.

 

하나님은 가장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을 위하여 영적인 삶을 준비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직업을 가지고 자녀를 돌아보며, 접시를 닦고, 잔디를 깎으면서 살아야 하는 모든 바쁜 사람들을 위하여 말입니다. 아니 실제로 영성훈련이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곳은 오히려 그런 구체적인 삶의 환경 즉, 부부나 형제, 친구나 이웃들의 구체적인 관계 속에서만 가능합니다.” 타자 중심주의, 현실에 근거한 영성인 그리스도 닮음은 다음과 같다.

 

첫째, ‘책임이다.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이웃에 대한 책임인 것이다. 영성이 개인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은 반쪽의 영성이다. 사회와 이웃에 대한 책임이 바로 그리스도 닮음의 영성인 것이다. 영성이 취약한 경우는 자기중심적일 때라는 것이다. 자기 중심적인 삶이란 자기 의(), 자기기만, 이기심, 자만, 자기 파괴 등의 심리적으로나 영적으로나 극히 위험한 것들을 만들어 내는 삶으로 이것이 공동체를 위험에 빠지게 한다.

 

둘째, ‘변화이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과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닮음의 영성은 변화를 포함하고 있는 영성이다.

 

셋째, ‘성령의 사역이다.

이 성령의 사역은 그리스도를 닮는 삶에 가장 기본이 되는 전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성령의 역사가 동반되지 않는 책임과 변화는 오히려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시키게 된다.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어지는 십자가에서 표출되어진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영성은 삶과 신앙이 일치를 이루어 현실에서 예수님의 삶처럼 사는 것이다.

 

모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은 영적으로 자라면서 성숙해야 한다. 전도와 선교를 통해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영성발달을 통하여 질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영성발달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빛을 발하면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다. 이런 의미에서 영성 발달은 오늘날 모든 크리스천 개개인과 교회 전체에 주어진 지상과제이다. 기독교 교육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성서적 가치관을 심어줌으로써 영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하며, 영적 변화를 통하여 인격발달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영성발달은 필요하다.

 

사도영성이란 하나님과 성서적인 관계를 맺는 삶을 의미한다. 어떤 것이든 그것이 하나님과 성서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 그것은 영적인 것이 된다. 육신적이고 물질적이고 인간적이며 문화적인 것은 영적인 것이 아니라는 개념은 잘못된 개념이다. 참된 영성은 생명을 사랑하고 생명을 극대화하여 살려고 힘쓰는 사람들에게 속한다.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게 하고 타인들과의 관계를 잘 맺도록 하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에너지가 바로 참된 영성의 근원이다. ‘관계라는 개념은 영성의 척도를 재는 데 있어 중요하다.

 

십자가 사건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위대한 관계회복의 사건이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맺어진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도 잘 맺어져야 한다는 것이 건전한 신학적 판단일 것이다. 이 사람은 영성이 발달한 사람으로 타자 중심주의’(other-centeredness)이다. ‘타자 중심주의하나님 중심주의와 타인 중심주의를 합한 개념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선 하나님 중심주의’(God-centeredness)의 삶이 필요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선 타인 중심주의’(people-centeredness)의 삶이 필요하다. 하나님 중심주의는 영성의 심장부를 구성하고 있으므로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삶을 살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영성발달을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은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사는 방법으로 성경을 제시해주었다. 이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가장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인지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경은 곧 우리의 사용설명서라 할 수 있다.

 

성경은 크게는 두 권의 책으로 구분된다. 구약은 오실 메시아에 관한 예언이 적혀있고, 신약은 오신 메시아에 관한 내용이 나와 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성경이 곧 예수님에 대하여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5:39)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우리의 궁극적인 삶의 모습이 예수님과 같이 되기를 바라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성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사도영성의 모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영성은 그리스도 중심적이다.

 

기독교는 동일한 본질을 소유한 성부성자성령 세 인격을 믿는 삼위일체 신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중심에는 삼위일체를 향한 인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그리스도와 십자가가 존재한다. 따라서 사도영성은 오로지 그리스도에서 시작한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4:6)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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