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영성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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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6-08 10:16본문
제3장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사도영성 신학 -26-
영성이란 무엇인가?
거의 모든 종교는 영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각각의 종교마다 영성이 다르다. 여기에서 탐구되어진 영성은 기독교적 영성이다. 십자가의 신학이 내포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을 신학과 영성의 관련성 안에서 풀었다. 영성이란 전적으로 신학적 가정에서 유추되는 것이 아니며, 전적으로 우리 경험에서 추론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신앙과 생활의 독창적이며 생동적인 결합체이며,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참되고 책임 있게, 효과적이며 완전하게 삶으로 실천하려는 욕망의 도가니 속에서 다듬어지는 것이다.
신학은 영성을 포용하며, 영성에 지식을 주며, 영성을 유지한다. 신학은 이미 알고 있는 어떤 사실과 인지 관계를 갖게 되고, 그것이 삶을 만들어 가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며, 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어야 한다. 신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영성이 확고해지도록 윤곽을 세우는 것이다. 모든 인간의 정체성과 성취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통해서만 온전히 이루어진다는 믿음에 영성의 근거를 두고 있다.
십자가에서 표출되어진 기독교의 영성은 관계성이며, 관계적 영성이 정의하는 바 ‘한 자아가 하나님과 그리고 인간과의 성서적 관계를 맺으면서 그리스도를 향하여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초점이다. 영성은 그리스도인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기에 그리스도를 닮음으로 계속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고 발달해야만 한다. 영성발달을 위해서는 기독교 교육학적인 측면에서 교육되어야 한다.
이 모든 관계성 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언어는 ‘십자가’임을 반드시 인식해야 하며, 기독교의 중심은 그리스도와 십자가이기에, 기독교 영성은 십자가에서만 바르게 이해되어질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신 것이다. 성경적인 의(義)는 관계회복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義)는 십자가에서 나타났다. 이것이 관계성이다. 진정한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다.
기독교 영성은 예수님처럼 사는 것이다.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낸 구원과 회복을 통한 우리 안에 이루진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동일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영성이다. 그러므로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 가운데서 영성발달은 매일 매일 자기중심적 자아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라”는 의미는 곧 주안에서 자기를 사랑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다.
영성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얼마나 이웃에게 영향을 미치는가’이다. 성경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자기중심적 영성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 타인중심의 영성을 소유해야 한다. 우리의 삶은 위로는 하나님께, 아래로는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진정한 예배가 되어야 한다.
영성의 시작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고, 영성의 발달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사람과의 관계로 발전시키는가 하는 것이다. 이 관계에서 삶의 농도가 짙을수록 영성이 발달한 사람이다. 성경의 모든 가치는 이 속에 다 포함되어 있다. 영성은 모든 그리스도인 속에 충만히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사역의 대상은 사람이기에 그들의 영성의 성숙한 증진을 위해 수고하고 힘쓰며, 종합적인 영성의 개념을 가지고 모든 것에 적용시켜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인간성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영성의 소유자이다. 왜냐하면 그 인간성이 바로 영성이기 때문이다. 영적 성숙은 예수님의 삶을 내 삶으로 살아 내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것을 통해 영성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십자가로 이루어낸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으로 말미암아 현실세계에서 예수님처럼 삶을 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십자가의 토대 위에 위로는 하나님과 아래로는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그런 영적인 성숙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모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은 영적으로 자라면서 성숙해야 한다. 전도와 선교를 통해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영성발달을 통하여 질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영성발달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빛을 발하면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다. 이런 의미에서 영성발달은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인 개개인과 교회 전체에 주어진 지상과제이다. 기독교 교육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줌으로써 영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하며, 영적 변화를 통하여 인격발달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영성발달에 필요하다.
영성이란 하나님과 성서적인 관계를 맺는 삶을 의미한다. 어떤 것이든 그것이 하나님과 성서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 그것은 영적인 것이 된다. 육신적이고 물질적이고 인간적이며 문화적인 것은 영적인 것이 아니라는 개념은 잘못된 개념이다. 참된 영성은 생명을 사랑하고 생명을 극대화하여 살려고 힘쓰는 사람들에게 속한다.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게 하고 타인들과의 관계를 잘 맺도록 하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에너지가 바로 참된 영성의 근원이다.
‘관계’라는 개념은 영성의 척도를 재는 데 있어 중요하다. 십자가 사건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위대한 관계 회복의 사건이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맺어진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도 잘 맺어져야 한다는 것이 건전한 신학적 판단일 것이다. 이 사람은 영성이 발달한 사람으로 타자 중심주의(other-centeredness)이다.
‘타자 중심주의’란 ‘하나님 중심주의와 타인 중심주의를 합한 개념’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선 ‘하나님 중심주의’(God-centeredness)의 삶이 필요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선 ‘타인 중심주의’(people-centeredness)의 삶이 필요하다. 하나님 중심주의는 영성의 심장부를 구성하고 있으므로 하나님을 중심으로 삶을 살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영성 발달을 이룰 수 없다.
더하여 하나님을 중심으로 문화적․사회적․환경적인 모든 삶의 영역에서 십자가에서 표출되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의 완성을 실천함으로 진정한 성경적인 영성발달, 곧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게 될 것이며, 비로소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인 그리스도를 닮아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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