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지역 아이들, 자립하며 복음 전하는 리더로" > 신학

"국제구호 지역 아이들, 자립하며 복음 전하는 리더로"

희망친구 기아대책, ‘기대 3.0’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와 선교 지원

기독교 NGO 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대표:최창남, 이하 기아대책)이 국제구호 대상 지역의 아이들을 리더로 양성해 자립적으로 지역을 살리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대 3.0’ 프로세스를 발표했다.

   ▲ 희망친구 기아대책, 2025 크리스천 미디어 미팅 © 뉴스파워

19일 기아대책 기대홀에서 열린 ‘2025 크리스천 미디어 미팅’에서는 기아대책 최창남 대표와 박재범 목사(미션파트너십 부문장)가 참석해, 변화하는 사회적 환경과 한국교회의 트렌드 속에서 기아대책이 감당해야 할 역할을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선교 사역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최창남 대표는 기아대책의 비전 발전 단계를 ‘기대 1.0’(비전을 향한 확장), ‘기대 2.0’(내실 있고 건강한 성장)을 거쳐 이제는 ‘기대 3.0’(나음보다 구별된 다름)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변화, 기후위기, 전쟁, 재난 및 한국교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과 사회가 변화하면서 나오는 문제들에 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최창남 대표(희망친구 기아대책) © 뉴스파워

최 대표는 ‘기대 3.0’이 기존 활동과 다른 점에 대해 “기존의 아동 결연 중심 전략에서 아동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해 올해 국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지원과 기후변화 대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약 270만 명의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이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기아대책과 한국교회가 지원하겠다”며 “이후 하나님을 받아들인 자들을 그들의 나라에 역파송하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기후 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절대 빈곤과 식량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돕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대책은 국내에서 파송한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따뜻한 희망상자 캠페인, 청년기대봉사단,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 지원 등 다양한 국내 활동을 한국교회와 함께 진행한다.

기아대책은 일반 NGO 단체와 달리, 철저히 기독교적 가치와 신앙을 바탕으로 활동한다. 후원자들 또한 대부분이 크리스천과 교회로 구성되어 있다.

  ▲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지난해 실시한 '호프컵' 행사 ©뉴스파워

기아대책은 선교지 마을의 센터와 국내 교회를 연결해 성도들과 아동이 1:1 결연을 맺도록 돕고 있다. 이후 해당 센터를 교회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여, 한 마을을 복음으로 세워가는 역할을 하게 한다. 또한, 성도들이 후원하는 아동을 직접 만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비전트립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한 ‘목회자 미래비전 네트워크’, 부활절 캠페인, 한국교회 트렌드 출간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기아대책은 한국교회 140주년을 맞아 ‘미션투게더 21’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한국 초기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묵상 프로그램으로, 지역별로 선정된 21명의 초기 선교사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선교유적지 탐방과 성경 묵상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