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제3장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사도영성 신학(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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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작성일 19-11-28 20:51본문
제3장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사도영성 신학(5)
하나님의 생명력을 깨닳은 사도들 순교를 각오한 사역
사도영성 아카데미 원장 홍항표(요한) 목사
지난번에 이어
기독교 영성가들은 이 자아 혹은 영혼의 정화 및 초탈의 최상의 방법은 철저한 ‘자기 포기’(apatheia)와 ‘자기 부정’(self-negation)이라고 보았다. 예수님께서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否認)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고 하신 말씀은 우리의 영적 성장과 완성을 위한 온전한 정화와 초탈, 그리고 철저한 ‘자기 부정’과 ‘자기 포기’의 길을 제시한 말씀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정화의 대상
자기를 버리기 위하여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욕구를 버리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의 마음이 욕구를 좇아 어떤 대상에 집착하면 그 욕구가 우리 마음 안에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 욕구가 강하면 강할수록 차지하는 자리가 크고, 그 자리가 크면 클수록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자리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편, 욕구의 해악은 다음과 같다.
① 욕구에 따라 사는 사역자는 항상 피로에 지쳐 있을 것이다. 욕구는 무엇이든지 못 마땅해하는 철부지 어린이와 같아서 아무리 채워주어도 만족하지 못하고 우리를 졸라대면서 가만있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② 욕구의 지배를 받고 있으면 마치 욕구라는 밧줄에 묶여 욕심의 맷돌을 돌리는 것과 같아서 전혀 쉬지 못하고 학대를 받고 괴로움을 당할 것이다.
이는 마치 욕심 많은 농부가 쟁기 맨 소를 괴롭히고 닦달하듯이 욕구에 묶인 마음도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다. 욕구를 많이 지니면 지닌 만큼 괴로움이 많고, 강하면 강한 만큼 마음의 괴로움도 크다는 말이다.
③ 욕구대로 살면 마음이 어두워져서 마음의 눈이 멀게 된다. 욕구에 사로잡힌 사역자는 당연히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며, 의지가 무뎌지고 이성이 흐려져서 제대로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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