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사도영성 신학 -15- > 신학

본문 바로가기

신학

교육 제3장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사도영성 신학 -15-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03-02 23:47

본문

2) 십자가에 표출된 사도영성

 

사도영성 홍항표 목사.jpg

성령은 영적 변화의 과정의 주체자로서 인간으로 하여금 반항을 중단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만들며, 자신을 죽이고 이웃을 사랑하게 만든다. 예수님도 종이 되어 섬기는 능력으로 인류를 구원함으로써 예수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참된 본성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것이 십자가의 본질이다. 자신을 희생하고 섬기는 것이 진정한 영성의 세계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2:5-8)

 

십자가는 우리를 구원하는 방도지만, 하나님의 본질을 드러내주고 동시에 우리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지침과 방향을 보여주는데, 그 전략이 섬김이라는 것이다.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2:16) 십자가 복음(사건)은 하나님 나라의 메시지, 권위와 자유로 규정되어진 생활 태도, 하나님과 인간을 위한 순종과 봉사의 헌신적 삶의 귀결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어 십자가의 죽으심은 하나님과 인간을 철저히 위하는 이타(利他) 존재의 절정인 것이다.

 

십자가는 우리의 구원의 원인이며 그리스도인인 우리의 삶의 안내이다. 각 복음서 저자가 고유의 메시지의 특성을 살려 각기 독특하게 보도하는 수난사화가 복음서 안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우리는 안다. 바울은 특유한 방식으로 십자가의 교리를 개진하는데 특히 인간의 지혜와 행적으로 정의(의로움)를 획득할 수 있다고 착각한 자들을 거슬려 십자가의 의미를 밝힌다(6:3-6).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바울에 의하면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치욕적이며 고통스런 죽음의 수단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생활태도를 비추며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인들의 수덕(修德) 생활의 근본 요소들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추종자의 삶에서 요구되었다.

 

바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을 예수님의 행동으로 해석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행동으로 해석한다. 그는 빌 2:6-11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다.”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다.”는 말로 부연 설명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종처럼 낮아짐의 가장 깊은 단계가 되고, 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의 극치이며, 완성이 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의 사랑의 부어짐을 병행시킨다. 성경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단언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5:8-10)

 

이렇게 하나님의 의와 사랑이 계시되는 십자가 사건은 나아가서 칭의의 근거를 놓는 사건이며 동시에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지는 화해의 사건이 된다. 이 하나님의 화해 행위는 세계적인 차원을 갖는다. 그것은 이방인과 유대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만물을 새롭게 만드는 사건이다. 화해 곧 관계회복에 관한 말씀이 얼마나 높은 가치를 갖는지는 그것이 고린도후서 518절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자신에게 부여된 사도의 선포직을 화해의 봉사로 언급했다는 사실에서 보여준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고후 5:18) 바울은 십자가를 하나님의 지혜로 선포하고, 예수님은 부활 후에도 십자가에 달린 자로 머물러 있어 시간과 역사에서 스스로 낮아져서 약한 자들과 관계하시고 인간적인 것을 자랑하지 않게 하셨다. 가고 오는 세대의 모든 구원 얻을 자들을 위한 역사적 현재성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주간 인기기사
    주일예배영상 0421 아산임마누엘교회
    靑松 건강칼럼 (944)... 두 바퀴의 행복
    주일예배영상 0421 목포꿈의교회
    소진우 목사, 오늘도 주님과 함께하는 예배
    camino de salvación de la…
    할렐루야^^ 오늘은 참 참 참 좋은 날 입니다
    4월 셋째 주일 「소강석 목사의 영혼 아포리즘…
    성령의 불! 0423 예수사랑성령대성회 1부
    유월절의 의미
    주일예배영상 0421 인천시온교회 메시지

그누보드5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 보호정책(대표 겸 발행인 : 정기남)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지양로 176번길 32, (대운빌라 102호) 대표전화 032)672-3031
등록번호 : 경기, 아50924 | 특수주간신문 발행인/편집인 : 정기남 | 등록일/발행일 : 2007년 10월 17일
사업자번호 : 101-08-94879 | 후원계좌: 우체국 310029-02-152769 (정기남)
Copyright ⓒ 2007 크리스찬포토저널(CPJ), Allrights reserved. E-mail:cpj5037@daum.net
편집인 : H.P 010-5468-6574 / 032-672-3031(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