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 6•25전쟁, 75주년에 생각하는 교훈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6-19 08:50본문
6•25전쟁, 75주년에 생각하는 교훈
전쟁은 노인이 시작하고 젊은이가 죽는다
올해로 6•25전쟁이 발발한 지 75주년이 된다. 이 전쟁은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우리 민족 최대의 끔찍한 전쟁이었다. 당시 피해 상황에 대한 기록을 보면, 인명 피해만 약 300만 명에 이르며, 전쟁고아 10만 명, 전쟁 미망인 30만 명, 피난민 1,000만 명, 이산가족 1,000만 명에 이른다.
또 재산 피해는 전 국토의 80% 이상이 피해지역이었는데, 지방까지도 피해가 컸다. 전국 1,000여 개 읍면 중에서 600개 지역이 파괴되었다. 건물도 60만 채가 파괴되었다. 산업시설의 45%가 파괴되었다. 철도는 약 2,000Km가 파괴되었고, 도로도 수천 km가 유실되었으며, 주요 교량도 1,000여 개가 파괴되었다.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30억 달러(당시 GDP의 5배)에 달한다. 이에 대하여 미국은 전후 30억 달러의 원조 금액을 보내 준다.
6•25전쟁은 75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나 ‘정전 상태’로 불안한 가운데 놓여 있다. 여전히 북한 공산당은 대한민국을 적화(赤化)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분명히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다. 북한은 1953년 7월 27일에 정전협정을 한 후에도, 유엔군사령부의 집계에 의하면, 1953년 7월 27일부터 1994년 4월까지 무려 40만 건 이상을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후에도 연평 해전, 천안함 폭침과 같은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한반도가 이처럼 무참하게 6•25전쟁을 겪게 된 이유가 뭔가? 1948년 북한의 김일성 정권이 들어선 이후, 김일성은 소련의 스탈린에게 48차례에 걸쳐 대한민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자고 요청했으나 스탈린은 묵살하였다. 그러던 것이 1949년 중국의 국공내전에서 모택동의 공산당이 승리하면서, 스탈린도 김일성에게 남침을 허락하게 된다. 이는 소련의 세계 공산화 전략과 김일성의 대남 적화 야욕, 그리고 소련의 지시로 중공군의 대대적인 침략으로 빚어진 한반도에서의 비극이었다(중공군의 개입으로 우리나라는 통일을 이루지 못하였다)
한때 대한민국에서조차 ‘북침설’과 ‘남침유도설’을 주장하는 세력들이 있었으나 수많은 반박 자료에 의하여 논파(論破)되었다. 6•25전쟁은 소련과 중공과 북한에 의한 치밀한 계획 속에 이뤄진 전면적인 남침임에 틀림 없다.
우리는 75주년을 맞는 6•25전쟁을 잊으면 안 된다. 이런 불행한 전쟁을 방지하려면 철저한 힘에 의한,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 이 땅에 평화가 지금까지 지속되는 것은 1953년 10월에 이승만 대통령에 의하여 맺어진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이 협정으로 미군이 합법적으로 이 땅에 주둔하고, 그 힘에 의한 전쟁억제력과 북한 공산당의 오판을 미연(未然)에 방지한 까닭이다.
지금도 미군과 철저한 공조 없이는 자유대한민국의 안위를 보장하기 어렵다. 우리는 이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며, 한반도에서 절대로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전쟁은 수많은 피를 흘리게 한다. 미국의 31대 대통령 허버트 후버는 ‘전쟁은 노인이 시작하고 젊은이가 죽는다’고 하였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전쟁은 누구에게도 승리를 주지 않는다. 오직 상처만 남긴다’고 하였다. 미국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전쟁은 인간이 만든 가장 잔혹한 게임이다’라고 하였다.
자유대한민국을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어설픈 정책의 오류나(과거 잘못된 대북정책으로 그들에게 핵무기를 만들 시간과 자금을 대준 사례가 있었다) ‘감상적 평화주의’로 되는 것이 아니다. 평화 정책도 상대편의 호응 반응과 협력을 예의(銳意) 주시하여 정확히 평가하면서 추진해야 한다.
우리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이하면서, 전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전쟁을 방비하고, 억제하고, 평화가 실제적으로 존속하도록 힘써야 한다.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쟁으로 망한다. 그렇지만 그 전쟁이 일어나도록 빌미를 주는 것도 매우 어리석은 일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