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복 목사 칼럼 [찾아가지 마세요] > 설교와칼럼

본문 바로가기

설교와칼럼

목회자칼럼 이춘복 목사 칼럼 [찾아가지 마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5-07-18 20:57

본문

찾아가지 마세요

 

이춘복 목사.jpg

 전에 제자 훈련을 하면서 성도들에게 질문을 했다. “A 집사가 B 집사에게 말을 전합니다.” B 집사님! 제가 이상한 말을 들었습니다. C 집사가 집사님을 나쁜 사람이라고 소문내고 다닙니다. “B 집사 나쁜 사람이다. 거짓말도 잘하고 돈도 잘 떼먹는다. 내가 다른 사람이라면 모른 척 하겠는데 집사님이라서 알려드립니다. B 집사가 A 집사로부터 그런 소리를 들었을 때 B 집사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한 사람씩 대답하게 만들었다. 대개의 성도들은 B 집사가 C 집사를 찾아가 오해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대처 방법이다. B 집사가 C 집사를 찾아가 묻는다. “집사님! 누가 그러는데 집사님이 나를 욕하고 다닌다면서요? 나는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하거나 돈 떼먹은 일이 없는데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다시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말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C 집사가 무엇이라 대답할까요? “집사님!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집사님에 대해 오해했는가 봅니다. 다시는 그런 말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집사님! 누가 그런 말을 해요?” 그러면 B 집사가 도리어 입장이 난처해진다.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는 말할 수 없지요!” 그러나 C 집사가 계속 묻고 늘어진다. “누가 그랬는지 대세요. 근거도 없는 말을 가지고 나를 찾아와요?” 거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된다.

 

결국 B 집사는 A 집사에게서 그런 말 들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C 집사는 바로 A 집사를 찾아가 따진다. “집사님 내가 언제 거짓말하고 남의 돈을 떼먹었습니까?” A 집사는 내가 언제 그러한 말을 했느냐고 잡아뗀다. “집사님!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요! 왜 생사람을 잡아요? 누구에게서 그런 말을 들었습니까?” “B 집사님이 그러던데 왜 시치미를 떼세요!” A 집사는 B 집사를 믿고 그런 소리를 했는데 그 말을 C 집사에게 전한 B 집사가 괘씸하다. A 집사가 B 집사를 찾아간다. “집사님! 내가 집사님 믿고 그런 말을 했는데 C 집사에게 찾아가 말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렇게 해서 문제가 커지고 문제의 불똥이 계속 번져나가는 것이다.

 

나중에는 삼자대면 하자고 나오고 A 집사 편 B 집사 편 C 집사 편으로 갈라져 큰 싸움이 일어나고 시험에 드는 사람이 많아진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이다. 문제가 있을 때 지헤로운 방법은 가만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억울한 말을 들어도 문제를 문제 삼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된다. 내 억울함은 하나님게서 아신다.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된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모든 것을 참을 수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에 놓고 변명 한마디면 풀려날 수 있다. 고통의 십자가를 지고 죽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털 깎는 양같이 잠잠하셨고 묵묵히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나를 구원하기 위해 문제를 문제를 문제 않으셨는데 내가 조금 억울한 소리를 들었다고 문제를 문제 삼아서야 되겠는가?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감당하면서 가만히 있으면 문제는 확산되지 않고 마무리가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오해하고 있어도 찾아가지 말아야 한다. 나를 욕해도 찾아가지 말아야 하고 확인도 말아야 한다. 그대로 당하고 있으면 문제는 하나님께서 해결하신다. 사탄은 계속 속삭인다. “왜 너 혼자 억울한 누명을 써야 하냐? 왜 너 혼자 당하고만 있냐? 찾아가 따져라. 삼자대면하라.” 그러나 성령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억울함을 하나님이 다 아신다. 인내하면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신다. 문제를 문제 삼지 말고 기다려라. 찾아가면 문제가 커지고 교회가 어두워진다.” 교회를 위해 문제를 문제 삼지 않고 조용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사이트 내 전체검색
  • 주간 인기기사
    靑松박명윤칼럼(1028)... 심뇌혈관질환, …
    cjtn tv 시카고 방송 설교 : 강 현 목…
    장로임직감사예배 천안중앙그리스도의교회(담임목사…
    홍항표 총장 필리핀 대통령 표창 수상
    아가 강해(52) 아 6:4절 첫 사랑의 완…
    [요약설교] (일곱 교회에 나타나신 그리스도의…
    거짓말하는 자는 그곳에 들어오지 못한다
    강사 예사랑 목사 "한국교회 부흥 대 성회"
    목사코너-613- 그날에는 너희 기쁨이 충만…
    주일예배영상 목포꿈의교회 설교 이요셉 목사

그누보드5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청소년 보호정책(대표 겸 발행인 : 정기남)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지양로 176번길 32, (대운빌라 102호) 대표전화 032)672-3031
등록번호 : 경기, 아50924 | 특수주간신문 발행인/편집인 : 정기남 | 등록일/발행일 : 2007년 10월 17일
사업자번호 : 101-08-94879 | 후원계좌: 우체국 310029-02-152769 (정기남)
Copyright ⓒ 2007 크리스찬포토저널(CPJ), Allrights reserved. E-mail:cpj5037@daum.net
편집인 : H.P 010-5468-6574 / 032-672-3031(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