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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챤포토저널 댓글 0건 작성일 24-10-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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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더미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3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7:2~3).

그들은 모든 불의, 음행, 사악, 탐욕, 악의로 가득 찼으며,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하며, 수군거리는 자들이요”(1:19).

 

가시연01.jpg

 

"태산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흙더미이다."(韓非子)

 

MB 정권시절에

방송계의 황제 소리를 들었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를 미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인생의 황혼기에

작은 흙더미에 걸려 넘어졌다"  70중반의 나이에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핸섬한 외모에 말솜씨와 지략을 겸비하고

MB정권 탄생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정두언 전 의원도 비통한 생을 마감했다.

 

그는 '만사형통'이라는

세간의 비아냥을 받던

대통령의 형을 물고 늘어지다가 흙더미를 잘못 밟고 권력에서 멀어졌다.

 

깨끗한 진보 정치의 대명사였던 노회찬 정의당 대표는

4천만원과 고결한 목숨을 바꾸고 말았다.

 

이석기가 먹다 남긴 통진당의 후신으로

전혀 정의롭지 못했던 정당 바로 정의당 몰락의 신호탄이었다.

 

정치인에게 주는 돈은 공짜가 없다.

가시가 달린 생선이라서 삼키면 목구멍에 걸리게 되어 있다.

 

가짜 수산업자인 브로커에게 고급 자동차를 접대받은 박영수 특검이 서슬 시퍼런 자리에서 떠밀려 내려왔다.

 

그가.. 누구인가?

2대에 걸쳐 부녀간 대통령을 지낸

신데렐라 박근혜를 처참하게 난도질한 포청천이 아니었던가?

 

어디 그 뿐인가?

도덕적으로 깨끗하다고 자부해온

민주화 시민 운동가들이

권력의 단맛에 취해있다가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멍청한 숫꿩 신세가 되었다.

 

노무현의 좌희정으로

한 때 유력 대통령 후보에까지 올랐던

충청남도 도지사 안희정,

 

칠전팔기의 오뚜기 부산시장 오거돈,

 

희망제작소를 차리고 시민운동을 하다가

서울 시장을 3선 연임한 파렴치한 자,

자칭 인권시장 박원순,

 

이들은 한결같이 가장 가까이서 자신을 보좌하던 여비서를

곁에 두고 희망 고문을 하다가

분냄새가 진동하는 흙더미에 빠져

희망에서 절망으로 떨어졌다.

 

노무현의 수행비서였던 바둑이 김경수,

그도 킹크랲이 목에 걸려 젊은 나이에 교도소행 경인선을 타게 되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도덕적 오만함의 뒤에

자신을 가려 놓고 온갖 냄새가 진동하는

분토에 걸려서 넘어졌다.

 

누군가가 말했다.

"정치인은 교도소의 담장 위를 걸어가는 사람" 이라고 했다.

 

한 발 헛디디면(OB나면)

교도소에 떨어지게 되어있다.

 

정치와 권력의 세계에서

돈과 여자를 비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노무현 전 대통령도 비껴가지 못했다.

 

그는 부인이 받은 금시계를 버렸다는 논두렁에 걸려 넘어졌다.

 

한비자는 진시황의 부름을 받고

진나라의 수도 함양에 갔다가 동문수학한 승상 이사의 모함에 걸렸다.

 

천재인 그도 이사가 쳐 놓은 그물에서

빠져나갈 수 없자 옥중에서 49세의

나이로 꿈을 펴지 못하고 음독을 했다.

 

자신이 말했던 흙더미에

자신이 걸려서 넘어진 것이다.

 

절대권력을 꿈꾸던 이사도 불알이 거세된 내시 조고의 간계에 걸려

아들과 함께 함양성 교외에서 처형 됐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영화를 누렸던

그의 마지막 희망은 권모술수 판을 떠나

아들과 함께 누렁이를 데리고 함양 교외를 산책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인간사 "새옹지마"가 아닐까 싶다.

한 때 봄날이 영원할것 같아도 인생이란,

권불십년이요, 달도 차면 기우는것을...

 

그래서 항상 잘 나갈때,

좋은 시절에 더욱 수신제가 하며

주변을 잘 챙겨주고 뒤를 돌아보는 삶과

유종의 미를 잘거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지인이 보낸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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