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 설교와칼럼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18절 이는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듣는 각 사람에게 증거함이니 누구든지 이것들에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19절: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과 거룩한 도성과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듣는 각 사람에게 증거함이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 바로 요한 계시록의 말씀은 앞서도 깨달은 바와 같이 생명수입니다. 그러므로 요한 계시록의 말씀이 제대로 깨달아지고, “아멘”으로 믿어지면, 그 사람 속에 생수가 넘쳐흐르게 됩니다. 이 생수는 자신의 영을 시원하게 하고, 영안이 활짝 열리게 하며, 소망이 불이 일 듯하게 하여 기쁨이 넘치게, 그래서 이를 증거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게 합니다. 그 입에서 오직 요한 계시록의 말씀만 나오게 하는 것이고, 이와 같이 요한 계시록을 증거하려면,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모든 성경이 연결되어 결국에 모든 성경의 결론인 요한 계시록의 말씀을 증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 계시록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 사람에게는 생명수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하나님의 말씀 또한 영생의 말씀으로 생명수이지만, 그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의 생명수는 재림하실 주님을 맞이할 수 있게 하는 말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수 있는 비밀을 말하는 말씀이므로 다른 생명수와는 그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누구든지 이것들에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

그러므로 이 예언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그대로 증거해야 합니다. 이 예언의 말씀에 무언가를 덧붙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예언의 말씀에 더하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예를 들어, 자신이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주의 재림에 관한 어떤 말씀을 주셨다고 하여 22장까지의 요한 계시록을 23장, 24장까지 더하는 것, 이것이 재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20:4]에서 예수에 대한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 베임을 당한 자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첫째 부활하며 이것이 복이요, 이들이 일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과 제사장으로 통치한다고 하셨는데, 이를 그대로 믿지 않고, 첫째 부활이 중생을 말한다고 붙이고, 중생한 자가 이런 복을 받는다고 붙이는 것, 또한 [계7:9]에서 능히 셀 수 없는 흰옷 입은 무리나 [계14:2]의 불이 섞인 유리 바다에 있는 이긴 자들을 휴거한 성도라고 하고, 이들이 휴거될 때, 신령한 몸으로 변화된다고 하며 진리가 아닌 여러 가지를 덧붙이는 것, 다시 말하면, 요한 계시록에서 말씀에서 증거한 것을 그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잘못된 것들을 덧붙이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예언의 말씀에 더하는 것으로 이러한 일들이 오늘날 무수히 많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모두 화(禍)요, 재앙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의 말씀들에서 삭제하면

이는 요한 계시록의 말씀을 삭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환란 전 휴거’를 주장하는 ‘세대 주의’입니다. [계4:1]에서 “이리 올라오라. 내가 이후에 마땅히 일어나야 할 일들을 네게 보여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사도 요한은 그 몸은 밧모섬에서 있지만, 영이 성령으로 이끌려서, 다시 말하면 사도 요한의 영안이 열려서 하늘나라의 보좌 환상이 열리고, 예수님을 뵙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세대 주의’에서는 이 [계 4장] 이후를 삭제합니다. 사도 요한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 교회가 휴거되어 올라간다고 삭제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계 4장] 이후는 교회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요, 휴거되지 아니한 유대인들에게 해당 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 예언의 말씀을 삭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예언의 말씀을 삭제하는 또 하나의 예는 바로 요한 계시록의 말씀이 이미 과거적으로 모두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 2, 3장의 일곱 교회를 과거 A.D.70년에 이스라엘이 멸망한 이후, 사라진 소아시아 일곱 교회로 보고, 이들이 전부 사라졌으므로 요한 계시록 역시 과거적으로 이미 다 이루어지고, 끝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 역시, 바로 이 예언의 말씀을 삭제하는 것입니다. 계 2, 3장의 일곱 금촛대 교회는 과거 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계시 기관으로 하여 종말에 세우시는 종말 교회임을 우리는 분명히 깨닫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 아시아의 일곱 교회와 종말의 일곱 금촛대 교회는 이름은 같지만, 그 내용이 전혀 다른 것입니다.

[계 3:12]에서 필라델피아 교회의 ‘이기는 자’에는 내가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으로 삼는다고 하셨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과 나의 새 이름을 그 사람에게 기록한다고 하셨습니다. 이기는 자에게 기록하는 주님의 새 이름, 바로 재림하실 주님의 새 이름, 바로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인데, 이를 과거 아시아의 교회에게는 이를 기록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 아시아의 교회들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해당하는 교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재림하실 주님의 새 이름은 재림하실 주님께서 종말의 그리스도인 중,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들, 천년왕국의 왕이 될 자들에게 임명장처럼 써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는 과거 소아시아의 교회가 아니라 종말의 교회와 관계되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계 2:26~28]에서의 두아티라 교회의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새벽별 역시, 재림하실 주님이 새벽별 되시고, 또 재림하실 주님의 신부 될 자가 새벽별이 되는 것이며, 철장 권세도 은혜 시대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환란 날에 사역할 두 증인에게 주시는 것이니, 이것이 종말의 교회에게 해당하는 것임이 너무나도 분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 아시아의 일곱 교회는 종말의 일곱 금촛대 교회를 위한 하나의 계시 기관으로서 동일한 것이 아닌데, 이를 동일하게 보고 예언의 말씀을 삭제하는 역사가 오늘날에도 무수히 많이 있으며, 이러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과 거룩한 도성과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책, 거룩한 도성,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생명의 책은 거기에 기록된 대로 상급 심판을 하시는 책으로, 거기서 제한다는 것은 바로 상급 받을 것이 제하여지는 것이며 결국 받을 상급이 하나도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거룩한 도성은 어린양의 아내입니다. 그런데 이 예언의 말씀을 삭제하는 자는 어린양의 아내에서 제하여 버리신다는 것, 즉 어린양의 아내가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 기록된 것들에서 그의 부분을 제한다는 것은 이 예언의 말씀에 기록된 것, 바로 이마에 인을 쳐서 환란 날에 사역할 자로 일하게도 하시고, 환란 때에 순교시키는 역사도 있으며, 이 밖에도 요한 계시록에 기록된 부분에서 제하게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환란 날에 순교도 할 수 없으며, 더욱이 환란 날에 사역할 종도 될 수 없는 것이요, 받을 상급도 다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